[Preview] 처음 보는 탈춤, '오셀로와 이아고'를 기다리며...

글 입력 2018.01.1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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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처음 보는 탈춤
'오셀로와 이아고'를 기다리며...



"세익스피어와 탈춤의 만남"



이번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는
탈춤 '오셀로와 이아고'입니다.

본 공연의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바로 '탈춤'이라는 것입니다.


포스터_오셀로와 이아고.jpg
 

'탈춤'은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전통 예술입니다. 항상 국어 교과서에 '말뚝이'가 등장했던 것을 대부분 기억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는 글로만 탈춤을 접했습니다. 언어유희와 풍자, 마당에서 진행되는 공연 등 탈춤이 가지는 특징을 교과서 정리대로 외웠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도 탈춤 공연을 본 적은 없습니다. 스스로 관심이 없기도 했고 볼 기회가 많지 않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무용, 공연예술임에도 그 문화를 접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생각하게 됐습니다.

'탈춤'이 가지는 매력에 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고, 그저 예전에 조상들이 했던 공연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자면 우리나라의 전통 예술을 접하거나 몰입해서 공연을 봤던 적이 있었는지 손에 꼽습니다. 중학교 때 한 번 국악 공연을 봤던 기억이 가장 강렬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만의 가락, 춤선, 흥을 마주할 본 공연이 더욱 기대가 되고 이번 기회가 더 소중한 이유입니다.


쇼케이스 사진_1.jpg
 
쇼케이스 사진_2.jpg
 

셰익스피어와 탈춤의 만남

본 공연인 <오셀로와 이아고>의 제목을 보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는 <햄릿>, <리어왕>, <맥베스>와 함께 4대 비극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사랑과 질투를 강렬하고 선명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극의 절대 악인 '이아고'의 역할 역시 '무동기의 악'이라는 설명이 붙을 정도로 그의 악의 추구는 강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예술인 탈춤이 동시대 관객과 교감하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탈춤보다 더 익숙한 고전인 셰익스피어의 <오셀로>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오셀로, 이아고, 데스데모나 등의 매력적인 인물들을 중심으로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굳건한 사랑이 숨결처럼 가벼운 이아고의 말로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탈춤의 과장으로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창작탈춤의 스펙터클한 무대

허창열, 이주원, 박인선, 세 명의 탈꾼들은 각각 고성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강령탈춤의 이수자로서 이번 공연에서 안무와 출연을 맡아 공연을 이끌어갑니다. 고전 속 인물들의 행위를 탈춤의 춤사위에서 발견하여 적용해보고 새로운 춤사위를 창작했다고 합니다. 새롭게 창작된 탈춤이 무대를 구성하는 공간, 빛, 소리 등과 조화를 이루어 사위와 정서가 극대화될 수 있는 무대적 스펙터클을 이루어내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공연을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을 숨기는 탈을 써라"


얼굴을 숨기고 몸짓으로만
모든 것을 표현할 탈춤,
그를 마주할 날이 기대가 됩니다.





오셀로와 이아고
- 2017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


일자 : 2018.01.12(금) ~ 01.14(일)

시간
금 8시, 토 4/7시, 일 4시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작
천하제일탈공작소

주관
컬처버스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 70분




문의
컬처버스
070-8276-0917





웹전단_오셀로와이아고.jpg

 
1.png
 
고혜원2.jpg
 

[고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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