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프랑스 미술의 고전주의부터 후기인상주의까지, 예르미타시박물관전

글 입력 2018.01.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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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리나 2세가 수집한
프랑스 미술


전시에 대해 알아보던 중 제목을 보고 문득 궁금 했다. 도대체 예카테리나 2세가 누구고 어떤 사람이길래 프랑스 회화를 수집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짧게 검색을 해보았다.


예카테리나 2세는 독일인으로 러시아 황태자 표트르 3세에게 시집을 갔다. 그녀는 궁정혁명을 통해 남편 표트르 3세를 퇴위 시키고 여제로 등극했다. 그녀는 러시아를 문명화 시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 보았고 특히 프랑스 문화를 러시아에 받아 들이는데 노력했다. 그리고 프랑스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예카테리나 2세를 비롯해 많은 황제들과 귀족, 기업가들이 프랑스 미술을 수집했다.


예카테리나는 향후 남편을 퇴위 시키고 러시아 여제로 등극할 만큼 강력했으며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좋은 평을 받는 여제였다. 그녀의 삶과 지위를 보니 러시아인들이 방대한 양의 프랑스 미술을 수집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20세기 이후 모든 미술품들은 국유화되어 예르미타시박물관에 소장되있다.

예르미타시박물관은 유럽미술 컬렉션이 가장 유명한데 17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의 프랑스 미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예르미타시 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예르미타시박물관 겨울 궁전 내부(대사의 계단).jpg
에르미타시박물관 겨울 궁전 내부(대사의 계단)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 회화부터 조각 소묘 등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예카테리나 2세의 소장품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프랑스 미술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랑스 문화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을 살필 수 있는 자리이다.
 
전시는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7세기부터 20세기의 프랑스 미술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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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푸생 <십자가에서 내림>


1부는 “고전주의 프랑스 미술의 번영” 이란 제목으로 니콜라 푸생, 클로드 로랑 등 프랑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들을 통해 프랑스 17세기 회화와 조각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2부는 “로코코와 계몽의 시대”이다. 18세기 로코코 화가들의 작품과 계몽주의 사상의 확산에 따라 제작된 풍속화와 풍경화를 볼 수 있다.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침체 속에서 야외에서의 화려하고 우아한 연회 장면을 담은 그림들이 인기를 얻었다 

3부는 “혁명과 낭만주의 시대의 미술”이다. 나폴레옹의 통치와 혁명을 겪으며 프랑스 미술계에 일어났던 변화들을 소개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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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지베르니의 건초 더미>


4부는 “인상주의와 그 이후”라는 제목으로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인상주의 거장인 클로드 모네와 상징주의 화가 모니스 드니, 원시주의 화가 앙리 루소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발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2018년 4월 15일(일)까지 진행된다. / 관람시간: 월/화/목/금 10:00~18:00 수/토 10:00~21:00. 일/공휴일 10: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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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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