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예르미타시박물관展 |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러시아가 사랑한 프랑스 거장들의 향연
글 입력 2018.01.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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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르미타시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171106_예르미타시박물관전 포스터 최종.jpg
 

예카테리나 2세가 수집한 프랑스 미술
러시아가 사랑한 프랑스 거장들의 향연


지난 250년 동안
겨울 궁전에 간직되었던
프랑스 미술을 기반으로
7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미술을
일목요연하게 펼쳐보이는
예르미타시 박물관展

예카테리나 2세가 수집한
17-18세기 프랑스 회화부터
20세기 초 러시아 기업가들이 구입한
인상주의 회화에 이르기까지

모두 89건의
프랑스 회화, 조각, 소묘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명: 예르미타시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기간: 2017년 12월 19일(화) ~ 2018년 4월 15일(일)

관람 시간: 월/화/목/금 10:00-18:00
수/토 10:00-21:00, 일/공휴일 10:00-19:00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입장료​: 성인(만24세 이상) 6,000원
학생 5,500원 / 초등학생 5,000원
유아 (만48개월 이상) 및 65세 이상 4,000원
*20인 이상 단체 500원 할인

주최: 국립중앙박물관, 예르미타시박물관, KBS

협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예매: 인터파크 티켓

전시 문의: 1688-0361

누리집: museum.go.kr / russia2017.modoo.at

-큐레이터와의 대화: 매주 수요일 19:00-19:30 / 기획전시실
-전시 해설: 평일(3회) 오전 10시30분, 11시30분, 오후 3시
      토/일요일, 공휴일(1회): 오전 10시30분





예르미타시박물관 겨울 궁전 전경.jpg

 
예르미타시박물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
소장품 300만 점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데
특히 유럽미술 컬렉션이 가장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17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의
프랑스 미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예르미타시박물관의 기초를 세운 예카테리나 2세를 비롯해 로마노프 왕조 시대의 황제들과 귀족, 기업가들이 프랑스 미술을 열정적으로 수집한 덕분에 오늘날 예르미타시박물관은 프랑스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프랑스 미술을 보유한 박물관이 되었다.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인 러시아 건축물인 겨울궁전이 예르미타시 본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과거에는 소 예르미타시만 미술관으로 사용되었다. 컬렉션이 증가하면서 공간이 부족하자 별궁과 대 예르미타시를 짓게 되었다. 예르미타시란 이름은 불어 Ermitage(은둔소)에서 비롯되었는데, 겨울 궁전이 본관이 된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겨울 궁전 옆에 작은 궁전을 지어 한정적으로만 예술작품을 보관, 전시했기 때문이다. 예르미타시 박물관은 예르미타시 극장, 구 예르미타시, 소 예르미타시, 신 예르미타시, 그리고 겨울 궁전으로 구성되어있다.

예카테리나 대제 사후 알렉산드르 1세가 나폴레옹의 아내 조세핀에게 38점의 그림을 구매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램브란트 컬렉션이 예르미타시에서 완성되었다. 10월 혁명 이후 더이상 궁이 아닌 국립미술관이 되었으며, 귀족과 왕족들로부터 몰수한 미술품이 합류하게 되었다. 근대 미술 작품은 1948년 개인에게서 몰수하여 국유화된 작품이 모스크바 미술관로부터 이관과 1967년마티스의 연인 리디아의 기증으로 20세기 회화 작품이 풍부해졌다.

이렇게 방대한 작품 수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박물관 관람 전 취향에 따른 동선과 감상 작품 선별이란 준비과정을 필요케 했다.





<전시 구성>


지난 250년 동안 겨울 궁전에 간직되었던 프랑스 미술을 기반으로 17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프랑스 미술을 일목요연하게 펼쳐보이는 이번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된다.

1부. 고전주의, 위대한 세기의 미술 Classicism: Art of the Great Century
17세기의 프랑스는 ‘태양왕’ 루이 14세의 통치 아래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여 ‘위대한 세기’로 불리었다. 이 시기에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던 젊은 프랑스 화가들이 돌아와 왕실 주도의 화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보편적인 원리와 질서, 안정과 통일성을 중시하는 ‘고전주의’ 양식이 17세기 프랑스 화단을 주도했다. 니콜라 푸생, 클로드 로랭 등 프랑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 미술이 독자적 화풍을 형성하고 유럽미술의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한 17세기의 프랑스 미술을 만나볼 수 있다.
 
2부. 로코코와 계몽의 시대 Rococo and the Age of Enlightenment
18세기 초, 루이 14세의 사망 이후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침체 속에서 야외에서의 화려하고 우아한 연회 장면을 담은 그림들이 인기를 얻었다. 아카데미의 화가들도 풍부한 색채를 사용하면서 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등 점차 새로운 경향으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한편 계몽주의 사상이 확산되면서 부르주아 계급의 가치를 담은 풍속화나 정물화, 초상화가 유행했고, 새롭게 풍경화에 관심도 높아졌다. 18세기로 접어들어 남녀 간의 사랑과 유희 장면을 즐겨 그렸던 로코코 화가들의 작품과 계몽주의 사상의 확산에 따라 새로운 감각으로 제작된 풍속화, 풍경화를 만날 수 있다.

3부. 혁명과 낭만주의 시대의 미술 Art in the Age of the Revolution and Romanticism 
19세기로 접어들어 프랑스 미술은 나폴레옹의 통치와 일련의 혁명을 겪으며 변화의 세기를 맞이한다. ‘신고전주의’를 계승한 화가들은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발전시켜나갔고, ‘낭만주의’ 화가들은 현실에서 벗어나 문학이나 신화, 동방의 신비로운 이야기에서 새로운 주제를 찾기도 했다. 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나 외젠 부댕과 같이 야외로 나간 화가들은 변화하는 빛과 대기에 관심을 두면서 이후 인상주의의 출현을 예고했다.

4부. 인상주의와 그 이후 Impressionism and Beyond 
19세기 말 이후 고전적 예술 양식과 완전히 결별한 혁신적인 화가들이 등장했다. 1880년 이후 모네는 대상의 형태보다 빛에 따라 순간적으로 변하는 색채의 표현에 더욱 집중했고, 폴 세잔은 자연을 본질적인 기하학적 형태로 환원하는 방식을 탐구했다. 상징주의 화가 모리스 드니,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원시주의 화가 앙리 루소, 야수주의 화가 앙리 마티스는 인상주의 이후의 혁신을 이어나갔고, 이들은 20세기 미술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 고전적인 예술 양식과 결별한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를 조명하면서 클로드 모네, 폴 세잔, 모리스 드니, 앙리 마티스, 앙리 루소 등 인상주의 이후 근대 거장들의 작품은 20세기 미술로 이어지는 흐름을 볼 수 있다.





<작품 소개>


01-푸생.jpg
니콜라 푸생, <십자가에서 내림>, 1628~1629, 캔버스에 유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Petersburg, 2017

02-로랭.jpg
클로드 로랭, <이탈리아 풍경>, 1648, 캔버스에 유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Petersburg,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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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부셰, <다리 건너기>, 캔버스에 유채, 1730년대 말,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Petersburg, 2017

04-로베르.jpg
위베르 로베르, <콜로세움>, 캔버스에 유채, 1761-1763,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Petersburg,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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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니콜라이 구리예프 백작의 초상>, 1821, 캔버스에 유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Petersburg, 2017

06-들라로슈.jpg
폴 들라로슈, <티베르 강에 빠져 죽은 기독교 순교자>, 1853, 캔버스에 유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Petersburg,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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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쿠르베, <죽은 말이 있는 풍경>, 캔버스에 유채, 1730년대 말,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Petersburg, 2017

09-모네.jpg
클로드 모네, <지베르니의 건초더미>, 1886, 캔버스에 유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Petersburg, 2017

10-루소.jpg
 앙리 루소, <방브 수문 좌측의 방어 시설 경관>, 1909, 캔버스에 유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The State Hermitage Museum, Saint-Petersburg, 2017





<전시 상세>

171214_예르미타시 상세페이지_bi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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