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시즌 4. WMA 2017 뒷이야기

두 번째 WMA를 마무리하며, 연말 특집 제 3탄(마지막)
글 입력 2018.01.0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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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시즌 4.
WMA 2017 뒷이야기


두 번째 WMA를 마무리하며
연말 특집 제 3탄(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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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우.사.인과 아트인사이트를 찾아주신 여러분. 오늘도 반갑습니다. 오늘은 에디터의 취향고백(연말특집 1탄), WMA 2017(연말특집 2탄)을 지나 연말특집 그 마지막 편으로 찾아왔습니다. 지난 30일, 제 2회 WMA 2017이 진행되었고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로 결정된 아트인사이트 특별상도 발표되었습니다. 확인하셨나요? (아직 확인하지 못하셨다면 클릭!)

 제 1회 WMA는 다소 충동적이었고 제멋대로 진행하던 연말정산 같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꽤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들이었고 그렇게 다섯 팀의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샘김, 볼빨간사춘기, 스탠딩 에그, 소란, 잔나비가 수상의 주인공들이었습니다. 그렇게 2016년 12월 30일에 진행되었던 WMA 2016은 무려 50개의 콘텐츠를 거쳐 2017년 12월 30일에 닿아 WMA 2017로 한 발짝 더 나아갔습니다.

 2018년이 시작된 지 일주일도 더 지났지만 아직까지 2018이라는 숫자에 적응하지 못한 저희 필진들은  지난 WMA의 뒷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보려고 합니다.



1. 아트인사이트 특별상의 신설


부문 선정은 작년과 동일하게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아트인사이트 특별상을 신설했습니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문화예술알리미, 문화리뷰단, 실무진 분들의 직접 투표로 이루어진 상이었습니다. 아트인사이트 속 하나의 콘텐츠이자, 3년간 지속되어 온 콘텐츠라는 무게와 자부심 속에서 탄생한 아트인사이트 특별상은 WMA가 아트인사이트의 대표성을 더욱 직접적으로 추구하고자 신설되었습니다.

후보 또한 투표자 여러분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많은 분들께서 만족하며 투표해주신 것 같아서 기쁩니다. 하지만 인디 음악을 잘 알지 못해서 투표하지 못하셨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올해에는 좀 더 다양하고 질 좋은 콘텐츠로 여러분께 더 많은 음악을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트인사이트 특별상 투표 마지막에는 자유로운 주관식 작성란이 있었습니다. 거의 절반에 달하는 혁오 투표율도 놀라웠지만 특히나 적어주신 이 한 마디가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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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모두 확인하자마자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빛나는 혁오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2. 한 줄 평


우.사.인은 대개 구어체로 작성됩니다. 읽기 편하고 쓰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히나 WMA는 마치 시상식을 진행하듯 안내 멘트와 축하의 말까지 덧붙입니다. 하지만 이번 WMA에서 새로 생긴 부분은 바로 "한 줄 평"! 이동진 평론가의 짧고 강한 문구처럼 만들고 싶었던 한 줄 평은 우사인 필진들이 작성하고 편집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소 오글거릴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거든요! 조금 주춤했지만 한 줄 평을 쓰는 재미, 읽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오글거리지 않게 쓰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결국 WMA에는 한 줄 평이 포함되었습니다. 아쉽게 쓰지 못한 한 줄 평은 여기 덧붙입니다!


올해의 루키 - 위아영
'2017 신한카드 루키 대상', '2017 마틴 콘테스트 은상', '단독 콘서트 1분 매진' 등 올해 가장 만개한 신인중 하나.

올해의 아티스트 - 혁오
흔한 청춘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잃지 않은 혁오의 감성, 또 다시 통했다

올해의 앨범 - 언니네이발관
한국 모던락의 1세대, 본질에 충실한 마지막 앨범이기에 다음이 없음이 더 아쉽다

올해의 노래 - 구애
선우정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리는 곡. '구애' 성공!

올해의 역주행송 - 멜로망스
지난해 볼빨간사춘기에 이은 인디 음악 역주행 신화 달성. 새로운 국민 감성곡의 탄생.




3. 에디터들의 마무리 소감


혼자 진행했던 WMA 2016과 달리 이번에는 선인수, 나예진 PM이 우사인의 필진으로 함께해주셨습니다. 저까지 총 세 명의 필진이 함께 준비한 WMA와 올해의 소감을 간단히 들어볼까요?

나연) 저는 혼자가 아닌 셋이라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함께 회의하며 부문부터 후보, 수상자까지 정할 수 있어서 더욱 많이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음악 스펙트럼에 갇히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우사인도 여태까지 없었던 다양함으로 가득 찬 것 같아 감사합니다.

예진) 우사인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던 한 해였습니다.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고, 인터뷰를 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던 건 우사인이 아니었다면 가질 수 없었던 추억이겠죠! 처음이었던 제게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신 필진 분들과, 글로 찾아 뵈었던 모든 독자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수) 올해 홍혜림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시작하여, 라임 트리 페스티벌, 옥상달빛의 단독 콘서트 관람과 인터뷰를 함께하였습니다. 홍대 롤링홀의 프로젝트 현장에 다녀오기도 하였고, 이외에도 월별 공연 소식 및 추천 등 참 많은 콘텐츠를 다루었던 것 같습니다.
그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우사인 뮤직 어워드(WMA)이기에 많은 회의와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특히 아트인사이트 실무진 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사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분들과 고생한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WMA는 아트인사이트 웹상의 발표로 끝나지 않습니다. 수상하신 아티스트 분들께 상장을 보내드리면 WMA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됩니다. 현재는 상장 제작 및 발송 과정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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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는 슬금슬금 먹는 나이가 반갑지 않고 조금씩 두려워지기도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구부러지고 어쩌면 제자리로 돌아온 길일지언정 지나온 발자국이 남아있겠죠. 매해 연말에 하는 일은 그 발자국을 돌아보며 올해도 참 열심히 살았구나 스스로를 위로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꾹꾹, 발자국을 찍으며 올해도 열심히 걸어보겠습니다. 2017년 우.사.인 51번의 걸음에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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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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