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빅스 도원경 : 콘텐츠의 힘에 날개를 달다. [문화전반]

글 입력 2018.01.0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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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문화 컨텐츠 산업에 이바지하자고 다짐한 이후로 내가 매일 병처럼 생각하게 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어떻게 하면 더욱더 참신하고 한국스러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이다.

   지금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그 형식과 장르를 불문하고 국가, 기업 혹은 개인으로부터 생산되어 세계에 쏟아진다. 다양한 주체가 다양한 경로로 콘텐츠를 생산하여 배포할 수 있게 된 현 21세기. 우리는 더욱 더 재미있고 신선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분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 콘텐츠의 생사가 갈린다.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묻혀버리는 콘텐츠가 있는 반면, 나오는 순간 대박이 터져 몇십년 동안 두고두고 회자되며 그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 콘텐츠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콘텐츠는 조금 특별하다.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콘텐츠는 바로 세상에 나왔을 당시에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나고 재조명되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게된 한 콘텐츠의 이야기이다.

   빅스의 도원경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BGM과 함께 읽어주세요.
' 도원경 - 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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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느때와 다름없는 오전 시간을 보내면서 휴대폰을 하던 도중,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라온 한 두 단어가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것은 바로 '빅스 도원경'이었다. 검색어를 클릭해보니 이미 수많은 관련 기사가 올라와있었고, 그 내용인 즉슨, 지난 5월에 발매된 빅스라는 아이돌 그룹의 도원경이라는 곡이 연말 시상식에서 리믹스 버전으로 전파를 타면서 대중들에게 큰 반응을 얻게 되어, 그 무대 영상이 무려 80만뷰를 돌파했다는 것이었다.

   가만보자- 도원경이라. 이 곡은 나에게 있어서 조금 특별한 곡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내가 한참 콘텐츠에 대해 목말라 하고 있었을 때 나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어준 곡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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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일본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일본 국민 아이돌이라 불리우는 그룹 아라시의 무대를 보고 있을 때였다. Japonism이라는 컨셉으로 승승장구를 하던 그 아라시는, 그 당시 <닌자의 나라>라는 역사극 영화의 ost곡을 새롭게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콘서트 무대에서도 그렇고 실제로 활동하는 방송 무대에서도 그렇고, 하물며 앨범 자켓까지 일본풍으로 맞춰입고, 일본의 전통 악기를 사용한 전주가 흐르는 일본풍의 노래에 무대까지 일본스러운 풍으로 연출한 그들의 무대를 보며 내가 처음 한 생각은 '멋있다'가 아니었다. 바로 '부럽다'였다. 저렇게 해도 소위 '잘 팔리는 콘텐츠'에 낄 수 있구나-라는 점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잘 팔린다.'라는 말은 결국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향유하고 있다는 말이자, 그들의 마음에 작든 크든 어쨌든 울림을 주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콘텐츠의 정의 중 하나이다. 콘텐츠란 사람들의 마음에 온기를 심어주는 것. 색을 입히는 것.

   더욱이, '한국스러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은 나로서는 그들의 현대와 전통이 퓨전된 콘텐츠가 너무나도 눈부시게 빛나 보이고 탐이 났다. 또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만들어야 대중들이 원하는 적절한 농도의 퓨전이 가능한지 궁금했다.

   분명 그 당시 일본 대중들은 자신들 국가의 정체성이라는 강렬한 색을 입은 아라시를 보며 열광했고 환호했으며, 기뻐했다. 잘차려 입은 수트나 화려한 무대의상이 아닌, 소박하지만 펄럭거리고 전통복스러운 무대의상을 진심으로 환영했고, 강렬한 EDM 혹은 트로피컬 사운드나 기계음 그리고 어려운 라임이 들어맞는 랩이 아닌, 전통악기의 연주로 시작되어 기승전결이 뚜렷한 전주 사운드를 지닌 그 곡들을 사랑했다. 

   그리고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한복을 입고 가야금 선율이 접목된 음악을 시장에 내놓으면 잘 팔릴 것인가? 대중들은 환호할 것인가?'

   그리고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며 하루종일 고민을 하고 있을 그 시기에, 정말 신기하게도 나는 웹서핑을 하던 어느날 발매 된지 한달정도 된, 빅스의 '도원경'이라는 곡을 발견했다. 앨범자켓 속 그들은 퓨전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있었다. 나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재생버튼을 눌러 그들의 음악을 감상하고, 유튜브에서 뮤직 비디오를 찾아 보고 있었다. 아는 정보라고는 빅스라는 그룹명 단 두 글자인 그들이 내 마음에 '울림'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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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사람들은 그저 곱디 고운 여섯명의 청년들이 퓨전한복을 입고 서있구나-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에겐 그들의 이 앨범이 '크나큰 도전'으로 다가왔다. 큰 대형기획사의 잘나가는 아이돌이 아닌, 중형 기획사의 인지도도 중간 정도인 아이돌에게서 이런 곡과 컨셉의 콘텐츠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이 곡을통해서 더 알아본 그들은 이미 '컨셉돌'로 불릴 정도로 매 앨범마다 다양한 컨셉으로 팬들을 찾아오는 다채로운 색을 가진 그룹이었고, 그들을 뒷받침 해주는 회사 또한 매번 다양한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그들에게 쏟아붓고 있었다.

   그런 정보들을 차차 알게되자 '그래 우리나라도 하면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나의 온 머릿속을 지배했고, 이제 내가 할 일은 대중들의 반응을 보며 이 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손을 봐야지 더욱더 나은 '한국스러운 콘텐츠'가 될 것인가를 분석하는 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반응은 미미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콸콸 끓어오르는 용광로처럼 불타오르리라고 생각한 이 획기적인 컨셉은, 내 예상과는 달리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저 컴백 직후 음악방송 1위를 찍고, 잠시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었을 뿐, 일반 대중들에게는 눈도장조차 찍지 못하고 활동 종료와 함께 저 어둠 속으로 사라져만 갔다.

   분했다. 그들의 이름도 모르지만, 어쨌든 저 여섯 청년들이 만들어낸 하나의 새로운 스토리가 이렇게 묻혀져 간다는게 참 아쉽고 안타까웠다. 심지어 아이돌 시장에 나름 빠삭한 나 또한 이 획기적인 앨범을 발매당시가 아닌, 발매 된지 한달이나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무릎을 내리쳤다. 음악방송 무대를 돌려보고 돌려보고, 또 활동당시 기획되어 만들어진 다른 콘텐츠들을 보고 또 봐도 이 앨범의 미지근함을 이해하지 못했다.




   비주얼은 말할 것도 없고, 의상이나, 무대 연출, 조명, 안무, 가창력, 심지어 한국어로만 쓰여진 가사까지. 이 곡의 독창성과 화제성은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좋은 콘텐츠를 퍼트리기에 걸맞는 좋은 방법이 없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유통되는 미디어의 문제인 것일까? 어떤식으로 홍보를 해야 대중들의 마음 속에 각인될까? 아직 배움과 현장 경험이 부족한 나로서는 그저 턱을 괴고 원인을 생각해볼 뿐이었다.

   그렇게 속시원한 원인과 해답을 찾지 못한채, 그 곡은 그냥 내 마음 속 한켠에 고이 모셔지게 되었고, 나 또한 흘러가는 내 삶에 지쳐, 그 당시의 열정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앨범 발매 후 대략 6개월 후인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그들은 다시 한번 그들의 기회와 가능성을 세상에 터트렸다.




   위의 영상이 바로 그 화제의 영상이다. 영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겠지만, 이 곡 컨셉의 대표적인 특징은 첫 번째, 180센티가 넘는 장신의 비율좋고 훈훈한 멤버들이 우리나라 전통복인 한복을 개량한 느낌의 무대의상을 입고 소위 '꽃선비'라는 아우라를 뽐내고 있다는 가장 큰 시각적 특징이고. 두 번째, 그 복장에 부채를 들고 펼쳤다 접었다 하며 각잡힌 안무와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전주에 깔리는 가야금 사운드와, 아이돌답지 않게 가사에 단 한 음절의 영어 단어도 첨가되지 않은 곡의 특징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도원경이라는 곡이 처음의 흥행 실패 후, 다시 한번 세상의 부름과 대중의 환호를 받을 수 있던 이유에는'시기가 적절했다'라고 말할 수 있으며, 또한 '리믹스 버전이라는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도 좋았다'라고도 말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곡이 시작되기 전, 리믹스 버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오프닝 퍼포먼스는 이 곡의 제목 그대로 '도원경'이었다. 이 세상이 아닌 것 같은 무릉도원의 판타지스러움을 더 극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이 무대가 1년에 한번 뿐인 '연말 시상식'이었다는 점 이었고, 그에 걸맞는 무대 스케일과 연출이 뒷받침 되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프닝에서 꽃나무를 배경으로 꽃이 흐드러지듯이 날리며 시작된 퍼포먼스 또한 이 곡을 더 색다르고 참신하게 해석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마치 탈춤 무대를 연상시키는 붉은 천을 손에 쥐었다, 입에 물었다 하는 안무 또한 이 곡의 한국스러움과 신비스러움을 강조했고, 그 다음의 무대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효과를 더했다. 티비에서 가야금 연주회나 탈춤 무대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기 급급했던 시청자들도, 이번만큼은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웰메이드형 퓨전 퍼포먼스에 분명히 눈과 귀가 사로잡혔을 것이다. 

   본 무대로 들어가서 자세히 살펴보면, 연말 분위기에 걸맞는 멤버들의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을 살펴볼 수 있다. 기존에 활동했을 당시에는 주로 슥- 보았을 때, 한복이라는 냄새만 나도록 제작된 무대의상들을 입고 무대에 올랐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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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진들을 보면, 수트가 잘받는 아이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원 다 서양식의 자켓을 조금 한복틱하게 개조한 상의에 정장 하의를 입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몇몇 무대에서는 개량한복과 흡사한 무대의상을 입고 공연을 하기도 했으나, 완벽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고 하기에는 2% 부족했다. 게다가 멤버들의 노란 탈색 머리는 동양스러운 미를 강조하기에 조금 옥에티 스러운 부분처럼 보이기도 했다. 무대만 봐서는 이 곡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잘 와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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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번 시상식 무대에서는 확실히 달랐다. 우선 무대 스케일과 배경의 수묵담채화가 동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큰 몫을 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체적인 의상의 분위기가 기존과는 달랐다. 어중간하게 한복 냄새만 한 스푼 담은 것 같았던 지난 무대의상과는 달리, 누가 봐도 한복 처럼 보이는 옷을 입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안은 제대로 깃이 있는 저고리를 갖춰 입은 것 처럼 보이고, 그 겉은 누가봐도 멋지게 수놓아진 두루마기를 걸친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맨 허리띠와 마치 대님을 맨 것 같이 보이는 하의와 신발도 완성도를 더해준다. 의상과 잘 어울리는 검은 부채와 멤버들의 검은 머리도 전체적인 몽환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제 역할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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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의 클라이막스에서 또한, 화려하지만 신비스러운 조명을 사용해 무대의 분위기를 더 깊숙하게 채우고 있으며, 리믹스 버전에 걸맞게, 새로 창작된 피리를 부는 것을 연상시키는 안무를 통해 이 곡을 새롭게 알게된 대중 뿐 아니라, 이미 좋아하고 있던 팬들에게도 새로움을 선사했다. 그야말로 가수의 컨디션과 무대의 연출, 그 모든 것이 완벽했던 무대였던 것이다.





   우리가 흔히 듣는 말 중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있다. 그리고 나는 이 곡이 그 말에 딱 걸맞는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획기적인 기획으로 시작되어 세상에 공개되었으나, 그렇다할 흥행 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돌아선 '도원경'이라는 곡이 다시 대중들의 긍정적인 검토를 통해, 동영상 조회수 1위, 실시간 차트 역주행, 음악방송 재출연등의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은 분명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었을 것이다.

  나는 콘텐츠란 '한겹 한겹 쌓여져 완성체를 이루는 집결체.'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더이상 이 21세기에서는 좋은 비주얼 하나 만으로는 승부보기가 어렵다. 단지 가수의 비주얼만으로 스토리 없는 음악과 가수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의 가창력이 커버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는 얘기이다. 시대는 이미 완성형 콘텐츠를 원하고 있다.

   가수의 비주얼, 가창력, 퍼포먼스 하물며 인성이나 행실은 물론이거니와 작곡가의 뛰어난 히트곡 제조 능력, 디자인팀의 기가막힌 앨범 패키지 디자인 능력, 사진 촬영 작가의 아름다운 사진 촬영 및 편집 능력, 기획사의 기획력, 추진력, 정보력, 홍보 능력 그리고 시기와 운 등이 모두 합쳐져 탄생하는 것이 하나의 앨범이다. 이것은 이미 단순한 앨범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작품에 가깝기도 하다. 손바닥만한 앨범이 나오고 그 곡으로 평균 3주의 활동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헤어, 의상, 메이크업팀의 조화부터 시작해서 방송국 피디의 절묘한 카메라 스킬과 작가의 획기적인 스토리텔링, 편집팀의 감칠맛나는 편집과 최종적으로 전파를 타고 미디어로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팀의 능력까지 요구된다. 또한 그 앨범으로 콘서트 투어나 팬싸인회 같은 행사를 할 경우에는, 행사나 콘서트 연출에 더불어서 팬들을 위한 이벤트, 굿즈를 생각해내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보다 더 많은 전문가들과의 이해관계 속에서 창작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처럼 하나의 앨범 활동 뒤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겹겹이 쌓여져서 완성되는 콘텐츠란 바로 이런 것이다. 

*

   나는 빅스가 바로 이 콘텐츠의 힘에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생각한다. 도원경이라는 곡을 통해서, 잘 만들어진 콘텐츠는 그것이 언제 세상에 나왔는가를 따지지 않고 언제든지 사람들의 눈에 들 수 있음과 한국적인 미를 지닌 콘텐츠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언했다고 생각한다. 세계로 퍼져나가는 K-컬쳐이지만, 사실 K-컬쳐이라는 것의 정체성은 아직까지는 불분명하다. 우리가 우리의 현주소를 생각하고 더욱더 콘텐츠에 우리만의 것을 싣는다면, 더욱더 '한국스러운 미'를 장착한 창작물을 충분히 세계에 퍼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콘텐츠가 주는 힘. 그 힘은 분명 존재한다. 앞으로는 그 중요성이 더욱더 강조될 것이며, 사람들은 무수히 쏟아지는 콘텐츠를 통해서, 그들 속에 울림을 품게 될 것이다. 어떤 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떤식으로 세상에 울림을 전할지 아직 단언하기엔 이르다. 콘텐츠의 변화와 발전 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콘텐츠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그말은 더 큰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언젠가는 강남스타일 같은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대중적인 콘텐츠에 '한국만의 멋'이라는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가 탄생하여 제 2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하는 큰 꿈과 염원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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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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