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자연에세이 '다르면 다를수록'
글 입력 2017.12.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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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우리 가족은 자연을 사랑했다.따스한 봄에는 식물원을 가기도 하고 뜨거운 여름에는 각종 계곡을 돌아다니며 물놀이를 했다. 가을에는 단풍구경을 하고 벼가 익는 것을 구경했으며 추운 겨울에는 각종 자연을 보러 여행을 다녔다. 추운 겨울에 등산을 심심치 않게 했기에 나는 종종 투덜거리며 부모님을 따라 산에 올라갔다. 그 당시 그런 경험들은 지금도 나에게 푸르른 풀과 꽃과 나무와 공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했다.[저자소개]'최재천'자연을 관찰해 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이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보수와 진보, 여성과 남성 등 모든 영역의 구분을 뛰어넘어 통섭의 가치를 몸소 보여 주는 실천적 지식인이자, 왕성한 교육‧저술‧강연 활동을 통해 열정적으로 환경과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려 온 국내 1호 과학 커뮤니케이터이기도 하다. 환경보호와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기획 프로그램 및 강연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생태학자와 동물행동학자는 딱딱하고 원리원칙주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편견이 과학과 생물은 재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나와는 거리가 먼 분야라고 느끼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학문과 감성의 적절한 조화가 어떻게 글로 풀어질지 궁금하다.매일 보는 하늘, 스치듯 지나가는 나무, 요즘따라 춥게 느껴지는 공기, 날아가는 새. 자연은 참으로 익숙하고 당연한 존재지만 그 존재들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없었다. 자연은 아름답고 알아갈수록 재미있고 항상 우리옆에 존재하는 익숙하지만 특별한 존재이라는 의미로 저런 목차를 구성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고 빨리 읽고 싶은 책이 되어버렸다.다르면 다를수록- 최재천 생태 에세이 -저자 : 최재천펴낸곳 : 아르테(arte)분야 : 에세이규격130*192쪽 수 : 252쪽발행일2017년 11월 15일정가 : 15,000원ISBN978-89-509-7244-8문의아르테(arte)031-955-2159
[목차]프롤로그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1 아름답다서두르는 꽃들아열대 삶에 걸맞게자연을 이해하려면알이 닭을 낳는다공생의 지혜숨겨 주고 싶은 자연사라져 가는 것들다름의 아름다움자연선택론의 의미어우르는 자연슬픈 동물원바이러스가 사는 법자연스러운 건축아는 것이 사랑이다자연 속에 겸허한 자세로2 특별하다파괴당하지 않을 권리침팬지와 인간의 엇갈림놈팡이 개미의 역설저마다 다른 성암컷의 특권남성도 미를 추구한다성을 넘나드는 동물들화려한 은밀함, 꽃이제, 중심이 바뀔 때거품 없는 참새침팬지 동의보감월경은 왜 하는 걸까?신뢰와 모방지극히 예외인 동물음악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3 재미있다부품의 삶느림과 절제의 미학베풂의 지혜왜 늙어야 할까?세포에 관한 우화비만의 비밀도덕의 진화함께 문제 풀기최소한의 참여멋진 신세계정당한 몫바깥사람 안사람더 나은 사회로 가는 단계가장 어려운 자유언어의 죽음[김지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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