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이제는 중국에 대한 새로운 눈을 떠야만 할 때- '중국 진출 새로운 접근방식' [문학]

글 입력 2017.12.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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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태까지의 ‘중국 시장’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고 한다면, 그곳은 선진과 개척의 시장이라기 보다 선진 시장의 뒤를 쫓는 후발적인, 그리고 모방과 답습의 면모가 더 어울리는 시장이라는 이미지에 관련한 답변들이 많은 한국인들에게서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로 21세기 초까지 세계에 비친 중국의 모습은 그랬다. 분명히 중국의 비즈니스 시장은 모방과 답습의 형태가 상당수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중국은 어느 새 미국을 위협하는 초강대국으로 우뚝 섰고, 비즈니스에서는 새로운 창조와 과감한 혁신의 모습들이 과거의 모방과 답습의 빈자리를 빠르게 채워 나가고 있다. 잠자던 용이 깨어났다고 일컬을 수 있을 정도가 된 것이다.

 이 책 ‘중국 진출 새로운 접근방식’은 우리 기업과 국내의 비즈니스 전문가, 종사자들이 무엇보다 이런 중국의 현 모습에 대한 탐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을 지적하며 가장 최근의 중국 내 비즈니스 상황, 그리고 한국과 중국 간의 현재 비즈니스 교류 상황을 중국 전문가의 눈으로 통찰하고 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중국 교류와 비즈니스에 대해서 국내의 비즈니스 종사자들이 어떤 태도로,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제언도 꼼꼼히 덧붙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개인적으로 인상 깊고 관심을 더 두며 읽었던 부분은 바로 우리나라 문화 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현재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주제, 그리고 사드 문제로 인한 한한령에 우리가 어떻게 비즈니스적으로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문화 콘텐츠 산업 부분의 대중국 교류는 그 중요성이 해가 갈수록 중요해져 가는 부분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한한령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 중 하나인데, 결국 앞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의 성패를 결정짓는 것은 원소스 멀티유즈의 지속적인 개발, 그리고 전문가들의 빈틈없는 팀워크라는 제언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책의 말미, 궁극적으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싶어 하는 메시지는 분명 대중국 교류 관련 업무가 많은 비즈니스 인들이 중국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한 번쯤은 반드시 깊이 고민해보아야 하는 점이 아닐 수 없다. 바로 단기적인 사업 성과만을 보기 위한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과주의에 집착하는 한국 특유의 비즈니스 마인드는 앞으로의 중국 교류에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기에, 늘 중국의 현재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 나가면서 사업 모델을 구상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면 이는 반드시 대중국 교류에 국한된 말이 아니라, 모든 타 국가들과의 교류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정석적인 비즈니스 전략일 것이다.

 결국 이 책의 제목과 내용은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것들을 함의하고 있지만 저자가 말하는 비즈니스의 전략은 매우 정석적이고 기본적인 것에 근간을 두고 있다. 꼭 대중국 산업과 교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 보기 좋은 책이다.





중국 진출 새로운 접근 방식
- 지속가능한 중국 비즈니스를 위하여 -


저자
김해선

펴낸곳
카모마일북스

분야 : 경제경영

규격
130mm*200mm

쪽 수 : 200쪽

발행일
2017년 11월 15일

정가 : 14,000원

ISBN
978-89-98204-42-6 (03320)




문의
카모마일북스
02-313-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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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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