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동양예술극장 3관 [공연]

글 입력 2017.12.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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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2017.11.17(금) ~ 2018.2.11(일)
동양예술극장 3관

작/연출 위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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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오늘 사다묘 단체컷 :)


   오랫동안 공연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가 20주년을 맞아 동양예술극장에서 다시 열린다. 연극에서 뮤지컬로 변신한 공연은 위성신 작/연출답게 소박한 사랑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날이 추워진 요즘, 올해가 가기 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웃기 적당한 공연이 될 거란 생각에 무척 기대가 된다!

   위성신 작가는 연극연출가이자 동시에 뮤지컬연출가로서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외에도 <염쟁이 유씨>, <태백산맥>,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많은 작품들로 공연을 좋아하는 관객들의 곁에 있어왔다. 나는 그런 그의 이름과 작품만 알고 있었고, 공연은 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그의 작품을 볼 수 있어서 문화초대가 왔을 때 정말 기뻤다. 장르 차원에서도 꽤 기폭 있는 작품을 쓰는 그에게 있어 가장 오래, 그리고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테디 셀러 <사다묘>는 어떤 작품일까? 작/연출에게 있어 작품의 의미는 그의 연출에서 더욱 짙게 묻어나온다는 걸 알기에, 그가 다져진 경력으로 연출한 이번 뮤지컬을 실컷 집중해서 볼 예정이다! 그가 지시했을 연기와 표정, 무대, 음향까지... 20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뮤지컬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


   특별할 거 없는 다섯 개의 에피소드에서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정들은 무엇일까?
   시놉시스에서 알 수 있는 인물들은 우리 바로 곁에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이고, 그들의 만남도 결코 새롭다고 할 수 없는데 말이다. 제목이기도 한 다섯 개의 소묘. 이 다섯 커플이 따로 또 함께 그려 완성할 작품을 보며 제목이 담은 의미를 유추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여관이라는 좁고 아찔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또 어떠한가? 어찌저찌 엮이고 엮일 그들의 관계 역시 기대되는 점 중 하나다. 한 공간에서 벌어져야만 하는 이들의 에피소드 말이다.

   나는 소극장 뮤지컬을 즐겨보고, 또 좋아하는 편이다. 협소한 공간 안에서 마이크의 음향을 뚫고 울려퍼지는 배우들의 실제 음성이 그 매력포인트다. 이러한 점에서 <사다묘>의 뮤지컬버전은 더욱 즐거울 것이다. 각기 다른 성별과 나이, 그들이 가진 사연에서 나오는 연기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함께 나오는 뮤지컬은 아직 본 적이 없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어우러지는 그들의 목소리가 단순히 가족극 분위기에서 막을 내릴 것인지, 아니면 열 개의 목소리가 모두 살아나서 무대를 꽉꽉 메울 것인지! 스틸컷만 봐도 굉장히 유쾌해보인다. 그들의 각자 다른 목소리들이 무대를 흡입력 있게 휘갈겨 멋진 그림을 한 장 그려주었으면 좋겠다.
   

   많은 매력포인트들이 숨어있을 것 같아 공연 날짜가 기다려진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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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메인무대 스틸컷


<공 연 개 요>

공연기간   17.11.17-18.2.11
평일 8시/토 3시, 7시/일 3시 (월 쉼)
*12/24, 25, 31일 3시, 7시 2회 공연

공연장소   동양예술극장 3관
러닝타임   120분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예매   인터파크(1544-1555), 대학로티켓닷컴(1599-7838)
문의   02-742-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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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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