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우리 함께 시간을 살자, '바보사랑'

글 입력 2017.12.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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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초연을 마친
신촌뮤지컬 바보사랑이
2017년 11월 더욱 더
사랑스럽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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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손을 넣고, 몸을 움츠리게 되는 겨울. 추운 바람이 불수록 몸도 마음도 시린 계절 탓을 하며 사랑을 찾게 되는 시간이다. 썸을 타고 싶은 그대에게, 사랑을 만난 당신에게, 설렘을 되찾고 싶은 커플에게 추천하는 올해 겨울 최강의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바보사랑>과 함께 겨울나기 해봐요♡

로맨틱 코미디 + 뮤지컬이라는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설레는 공연. 개인적으로 이 조합은 소극장 공연의 장점을 가장 잘 살려주는 듯 하다.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멜로에) 울고 (코미디에) 웃고, 배우의 표정 하나 하나까지 다 보이는 거리에서 뮤지컬 넘버의 감정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공연! '함께 시간을 살아내는 것'에 대하여, <바보사랑>이 들려주고자 하는 진실한 사랑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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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랑은 뗄수 없다고 하듯이,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이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첫사랑을 아직 그리워하는 사람도, 사랑에 지쳐 연애를 그만하겠다고 선언한 친구도, 울고 불고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지만 아직도 만나고 있는 커플도 분명 주변에 하나쯤은 다 있지 않은가?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이던 간에, '맞아' '저랬었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뮤지컬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바보같은 사랑을 했던 나를 대입하며 앞으로도 다가올 바보 같은 사랑에 대한 기대와 설렘에 젖어보기를! 오랜만에 좋은 공연을 보고 나와, 신촌 밤 거리를 터벅터벅 걸으며 청춘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좋겠다.



Synopsis

어릴 때부터 서울의 밤골마을에서 함께 자란 진우, 맑음, 현석은 취업난에 허덕이다 의기투합해 세븐인테리어 회사를 창업한다. 라디오 DJ 한나는 어릴 때 아빠와 함께 살았던 밤골마을로 이사를 오기 위해 집 인테리어 공사를 맡기고, 공사 마지막 날 집의 모습이 궁금해 현장을 보러 간다.

진우는 그 시각 한나의 집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둘은 그렇게 공사 현장에서 만난다. 진우는 찾아온 사람이 매일 라디오를 통해 목소리를 듣던 DJ 한나라는 사실을 알고 갑자기 말을 더듬는다.

맑음은 올해 안에 결혼하는 것을 목표로 소개팅을 하며 사랑을 찾는다. 현석은 그런 맑음을 계속 챙기며 어느새 커져버린 자신의 마음을 전할 타이밍을 기다린다.

진우와 한나는 첫 만남 이후 우연히 포장마차와 골목에서 만나게 되고, 맑음은 비 오는 어느 날 현석을 오빠가 아닌 남자로 보게 되며 현석 역시 고백을 결심하고 맑음을 찾아 간다.



공연정보

기간 | 2017년 11월 24일 (금) ~ 2018년 6월 1일 (금) 
시간 | 평일 -  8시, 토/공휴일 - 3시 / 일요일 공연 없음 
극장 | 신촌역 5번 출구 세븐파이프홀 
주최 | 세븐파이프, 케이스타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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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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