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알렉산더 지라드/디자이너의 세계전/예술의전당

글 입력 2017.12.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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δ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전Δ


알렉산더 지라드 디자이너의 세계 공식 포스터.jpg
 

"인간의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한 표현은 한계가 없습니다
눈과 귀와 마음을 열면 당신은
전 세계의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습니다.“
“Infinite are man’s __EXPRESSION__s of beauty and love
open your eyes your ears and your heart to them and
you will unite the peoples of the world.”

-알렉산더 지라드-


Alexander Girard in his office.jpg
 

알렉산더 지라드는 누구인가?

알렉산더 지라드는 20세기 모더니즘 디자인을 대표하는 예술가입니다. 인테리어, 건축, 가구, 소품, 텍스타일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상업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미국 뉴욕에서 미국인 어머니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뿌리를 둔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피렌체에서 유년기를 보낸 후 런던에서 건축을 공부했습니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와 192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다양한 개인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참신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며 디자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지라드는 순수예술과 응용미술 사이에 분명한 선을 긋지 않았으며, 전통이나 역사와 급진적인 단절을 추구하지도 않았습니다. 화려하고 풍부한 색과 형태를 향한 열정을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구조와 순서를 통한 명료함을 선호했습니다.

지라드의 탁월한 색감과 구성 감각을 바탕으로 탄생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실내장식은 이전 시대의 문화적 배경과 맥락을 함께했으며, 냉전시대를 기점으로 디자이너의 역할과 수요가 급증했던 시대적 상황에서 상점, 기업, 서체, 식기, 가구, 소품, 인테리어 등 디자인 범주를 크게 확장시켜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는 디자이너이자 건축가로서 일했으며, 큐레이터, 전시디자이너, 디자인 스튜디오 기획자, 포크아트 수집가로 다방면에서 활약했습니다.


전시장 구성

알렉산더 지라드의 전시는 디자인의 거장답게 독특한 디자인의 배치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 기하학적인 패턴들 사이에서 규칙이 있으며, 다양한 배치들이 있지만 어지러워 보인다는 느낌보다는 질서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나 전시 배치만으로 봐도 그의 탁월한 색감과 구성 감각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소품에서부터 크게 인테리어 범주까지 넘나드는 디자이너로써의 면모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전시장 전경이라 봅니다.


전시장 전경-1.jpg
 
전시장 전경-3.jpg
 
전시장 전경-2.jpg
 

인테리어 구성

지라드가 피렌체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시절의 다양한 드로잉과 수집품이 있습니다.

지라드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수집품들로, 그만의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소품이라도 독특한 소품과 새로운 디자인을 창작하는 그의 창의성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감탄할 수 있는 부분인 듯 합니다.


AHG college drawing AA School of Arcitecture, 1925-1926, 77 x 105 x 3 cm.jpg
 
Wooden Doll. ca. 1952, 27,5 x 7,5 x 4,7 cm.jpg
 

컬러 패턴, 텍스타일

지라드는 1973년까지 약 300점 이상의 텍스타일과 월페이퍼를 디자인했습니다.
기하학적인 추상 패턴과 유기적인 디자인을 통해 컬러 패턴을 만들었으며 이색적이고 컬러풀한 장식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습니다. 단순 반복의 패턴 속에서 유동적인 형태로 디자인을 구성함으로써 무형의 패턴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패턴의 느낌을 받습니다.


Love Heart, Environmental Enrichment Panel #3017, 1971, 134 x 129 x 0,3 cm.jpg
 
Ribbons No. 541, fabric sample, 1957, 60 x 60 x 0,5 cm.jpg


기업에서 토탈디자인으로
      
1965년 지라드는 브래니프 항공사로부터 획기적인 디자인을 부탁받습니다. 지라드는 7가지의 색상으로 기업의 로고,글씨체,비행기의 외관부와 내관 식기, 티켓, 짐표, 베지, 탑승객 라운지와 그 안의 가구까지 토탈디자인을 맡아서 진행 했습니다.

그의 작품을 상업적 영역으로까지 크게 확장한 계기로 상업적 디자이너의 면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토탈 디자인을 맡아서 진행함으로써 전체적인 디자인과 구성을 하는 토탈 디자이너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당시의 그의 디자인을 보았을 때도 비슷한 색감과 그 영역의 확장된 이어진 디자인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Alexander Girard working on the corporate design for Braniff International Airlines, 1965.jpg

La Fonda del Sol matchbox designs, 69,5 x 84,6 x 2,7 cm.jpg

   
수집과 설치

지라드는 이탈리아에 거주하던 16세 때부터 포크아트를 수집했습니다. 그는 이어진 도시 생활과 많은 여행 경험으로 수집에 대한 열망을 키웠고,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100여 곳 이상의 다양한 나라에서 10만 점 이상의 포크아트 소품을 수집했습니다.

지라드의 뛰어난 색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탁월한 색감 구성으로 독특한 포크아트를 만들어내고, 그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그만의 재치스러운 디자인은 호기심으로 불러 일으키고 눈길을 사로잡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은 알렉산더 지라드만의 예술 세계를 단편적으로 옅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The Nativity(Poster), 1962-63, 84 x 56 x 3 cm.jpg
 
Draft for the poster Magic of a People, 1968, 83,3 x 63,7 x 3 cm.jpg
 

이렇게 알렉산더 지라드 전시는 총 4부 구성으로 되었습니다. 세련된 감각, 한 세기를 감동시킨 디자이너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는 전시라고 봅니다.


세부정보


전시기간
2017년 12월 22일(금) - 2018년 3월 4일(일)

관람시간
12월, 1월, 2월: 오전 11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3월: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1/29, 2/26)
*크리스마스, 설연휴 정상운영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5, 6전시실)

입장권
성인(만 19세-64세)  : 13,000 원
청소년(만 13세-18세) : 10,000 원
어린이(만 5세-12세) : 8,000 원

문의 및 예몌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전시안내 홈페이지

전시안내
02-6273-4242



[조은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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