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

마리로랑생을 만나러 가다.
글 입력 2017.12.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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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로랑생포스터-02.jpg
 

마리로랑생의 전시회 초대가 뜨자마자 주저없이 신청을 했다. 문화초대에 위치했던 그녀의 작품들이 어디서 한 번쯤 접해보았던 유명한 작품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작품을 접했을 때, 배색이 예쁘고 세련되어 한참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마리로랑생포스터-01.jpg
 

마리로랑생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특징은 덩어리감이라는 생각을 했다. 형태가 테두리로써 딱딱 나뉜 것이 아닌 배경과 주변에 유연하게 섞이는 느낌이였다. 색채 또한 대체로 채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무겁지 않았다. 또한 핑크색과 회색이 주가 되는 배색또한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

마리로랑생 전시회의 부제인 '색채의 황홀'이 그녀의 작품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성(城)안에서의 생활, 1925, 캔버스에 유채, 114.4x162.3, Musee Marie Laurencin.jpg
 

고백하자면 프리뷰를 쓰기 전 까지 마리로랑생이라는 화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이러한 그림을 그렸다는 것 조차도 몰랐으니 말이다. 그러나 전시회에 그녀의 삶이 나눠져 소개되었던 것 처럼, 그녀의 삶에 대해서 알고 나니 그녀의 작품에서 그녀의 감정과 삶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세명의 젊은 여인들, 1953년경, 캔버스에 유채, 97.3x131, Musee Marie Laurencin.jpg
 

반 고흐의 작품도 그의 뛰어난 색채조합과 기법들에 주목을 받았지만 그의 불우하던 인생또한 그의 작품을 빛내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던가. 그녀의 전시가 그녀의 인생을 회고하는 발자취로 구성이 된 것은 아마도 이러한 이유일 것 같다.

사실 마리로랑생, 그녀의 작품을 실제로 보기 전 그녀의 작품에 대해 평을 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프리뷰를 통해 그녀의 인생을 짧게나마 접하고 전시회를 참가한다면 그녀의 작품을 훨씬 더 깊이 음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리 로랑생展
- 색채의 황홀 -


일자 : 2017.12.09(토) ~ 2018.03.11(일)

*
1월 29일(월), 2월 26일(월) 휴관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30분)

*
3월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티켓가격
성인 13,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주최
예술의전당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KBS

주관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KBS미디어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02-396-3588





상세1124-01.jpg
 

[김희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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