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뮤지컬 루나틱 - 미친걸까 아닐까? 정상일까 아닐까?[공연]

글 입력 2017.11.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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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질문 두개를 던지려고 한다.
 
"당신은 정상인가 아닌가?"
"만약 정상이라면, 당신은 미치고 싶은가
아니면 정상으로 남고싶은가?"


루나틱포스터_문씨어터_텍_700 (1).jpg
 




“미친척하고 OO하고싶다!!”

 가끔 우리는 우리의 소망에 ‘미친 척’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준다. 좋게 포장하면 일탈인,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이상한 짓인 그런 소망에 말이다. 이런 소망들에 ‘미친 척’을 붙여준다는 것은 평소에는 이렇게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미치는 것에 목말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미치지 못하는 것일까?

 반면에 요즘 사회는 거칠게 말하면 다들 정신병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제 그런 것은 특이한 것에서 당연한 것이 되어가고 있고, 공황장애, 조현증 같은 어려운 단어들도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예전부터 사회적 문제였던 우울증과 자살문제는 해결은 둘째치고 날로 심해져서 더욱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모두들 스트레스에 고통스러워하는 사회가 요즘이 아닐까. 모두들 가슴 한쪽에 심리적인 부담을 쌓아두기만 하고 치우지 못하는 사회가 요즘 아닌가.

 왜일까. 왜 우리는 미쳐 있으면서도 미치질 못하는 걸까? 어떻게 위의 두 요소는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걸까? 나는 더 미쳐야 하는 걸까? 아니면 이미 미쳐 있는 걸까? 나는 뭘 원하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미친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원하는 건 미친 것일까? 어쩌면 지금이 미친 거고 미쳤다고 생각하는 게 정상인 것은 아닐까?

 좀 더 솔직해져야 말할 수 있는 문제들. 이를 위해 솔직해질 수 있는 기회를 뮤지컬 ‘루나틱’은 제공한다.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쥐여주는 솔직해질 기회, 일상의 옷이 아니라 환자복을 입은 나를 체험해볼 기회. 그리고 그 속에서 웃음으로 가득해질 기회. 뮤지컬 ‘루나틱’은 우리를 이런 진료의 장으로 초대한다. 14년이라는 오랜 기간 대학로에서 좋은 진료로 사랑받아온 뮤지컬 ‘루나틱’. 이제 한 번쯤 그 진료를 누려볼 때가 온 것이 아닐까.





<기획 노트>


뮤지컬 <루나틱>이 2004년 초연 이후 14년 동안 롱런하고 있다. 루나틱은 기존 뮤지컬과 달리 한발 앞서나가 새로운 장르로 개척하면서 동시에 대중과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하는 극이다. 홍지민, 진이한, 신다은 등 스타 연기자들을 배출하고 소찬휘, 김숙, VOS김경록, 제국의 아이들 정희철 등이 선택하고 김선경, 김범래, 주원성, 임춘길, 정영주 등 최고의 뮤지컬배우들이 선택하고 관객들에게 한 번도 외면 받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한국 최초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관객들에게 뮤지컬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장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루나틱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백재현 연출가는 현재 거대한 한국 뮤지컬 시장의 교두부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루나틱의 탄생이 있었기에 한국 뮤지컬 시장의 성장이 가능했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다.

또한, 루나틱은 국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코스프레 뮤지컬로, 관객들이 공연장에 입장하는 순간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이 되어 다른 환자들과 함께 굿닥터의 치료를 받게 된다. 이러한 컨셉은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이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되어 배우들과 같이 호흡하고 느끼며, 불미스러운 소식만 가득하고 웃을 일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다.

뮤지컬 <루나틱>은 정신병동에서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과 굿닥터의 특별한 진료를 풀어낸 극으로, 현재 우리사회의 여러 면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다. 굿닥터는 진료를 하면서 사랑에 미쳐버린 제비, 돈이라도 있어야만 했던 독해, 어쩌면 우리일 수도 있는 정상인은 자신의 상처를 음악과 춤으로 보듬는다. 더불어 포용하는 닥터를 보면서 진료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 울고 웃으며 각자에 맞는 처방을 받게 된다. 박장대소, 완벽공감, 폭풍감동, 2017년 드디어 '진짜'가 돌아온다.


행복한 인생이란 무엇일까?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다!"
세계적인 작가 닐 사이먼의 말이다.

스스로 그 무엇엔가 미쳐보자!
순수한 세상과 행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017 행복제안서 뮤지컬 루나틱!
유쾌, 상쾌, 통쾌한
루나틱 병동으로 누구라도 오세요.
친구가 되어드립니다.





루나틱
- 세상이 미친게 분명하다 -


일자 : Open Run

시간
평일 8시
토 2시, 5시 / 일 3시
월, 화 쉼

장소 : 문 씨어터

티켓가격
전석 40,000원

주최/제작
(주)elplus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 100분




문의
(주)이엘프러스
02-6403-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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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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