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다!” 뮤지컬 '루나틱'

글 입력 2017.11.2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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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본 뮤지컬들은 늘 내게 벅참을 선사해줬다. 화면 너머가 아닌, 눈앞에서 보이는 배우들의 모습과 공연장 가득 울리는 노래까지, 두 시간 내외의 공연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내가 무대 속에서 같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연기자가 된 것 같다. 특히 뮤지컬 ‘루나틱’은 기존 뮤지컬과 달리 한발 앞서나가 새로운 장르로 개척하면서 동시에 대중과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코스프레 극‘이기 때문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하다. 사실 아직 정확이 ’코스프레 극’이 어떤 형식인지 감이 안 잡히지만 새로운 소통극인 형식과 소극장에서 진행한다는 두 개의 특징을 통해 보다 현실을 잊고 무대에 집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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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다!” 작가 닐 사이먼의 말이다. 갈수록 사람들은 학업, 취업, 승진 등 경쟁 속에 가득 찬 일상 속에서,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 속에서 지쳐간다. 그리고 ‘미친 척’ 일탈을 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불씨를 키워가지만 이내 딱딱한 사회의 벽 앞에서 사그라진다.

 ‘루나틱’은 이런 무료하고 단조로운 사회 속에서 현재 우리사회의 여러 면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과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과 굿닥터의 진료를 보여준다. 굿닥터는 진료를 하면서 사랑에 미쳐버린 제비, 돈이라도 있어야만 했던 독해, 어쩌면 우리일 수도 있는 정상인에게 각자의 맞는 처방을 받으며 상처를 치유한다.

 이 극을 보게 될 나도, 다른 관객들도 모두 지친 일상 속에서 받은 크고 작은 상처를 등장인물들과 함께 치료법을 처방받고,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경험을 얻기를 바란다.





<기획 노트>


뮤지컬 <루나틱>이 2004년 초연 이후 14년 동안 롱런하고 있다. 루나틱은 기존 뮤지컬과 달리 한발 앞서나가 새로운 장르로 개척하면서 동시에 대중과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하는 극이다. 홍지민, 진이한, 신다은 등 스타 연기자들을 배출하고 소찬휘, 김숙, VOS김경록, 제국의 아이들 정희철 등이 선택하고 김선경, 김범래, 주원성, 임춘길, 정영주 등 최고의 뮤지컬배우들이 선택하고 관객들에게 한 번도 외면 받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 한국 최초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관객들에게 뮤지컬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장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루나틱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백재현 연출가는 현재 거대한 한국 뮤지컬 시장의 교두부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루나틱의 탄생이 있었기에 한국 뮤지컬 시장의 성장이 가능했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고 있다.

또한, 루나틱은 국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코스프레 뮤지컬로, 관객들이 공연장에 입장하는 순간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이 되어 다른 환자들과 함께 굿닥터의 치료를 받게 된다. 이러한 컨셉은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이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되어 배우들과 같이 호흡하고 느끼며, 불미스러운 소식만 가득하고 웃을 일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다.

뮤지컬 <루나틱>은 정신병동에서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과 굿닥터의 특별한 진료를 풀어낸 극으로, 현재 우리사회의 여러 면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다. 굿닥터는 진료를 하면서 사랑에 미쳐버린 제비, 돈이라도 있어야만 했던 독해, 어쩌면 우리일 수도 있는 정상인은 자신의 상처를 음악과 춤으로 보듬는다. 더불어 포용하는 닥터를 보면서 진료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 울고 웃으며 각자에 맞는 처방을 받게 된다. 박장대소, 완벽공감, 폭풍감동, 2017년 드디어 '진짜'가 돌아온다.





루나틱
- 세상이 미친게 분명하다 -


일자 : Open Run

시간
평일 8시
토 2시, 5시 / 일 3시
월, 화 쉼

장소 : 문 씨어터

티켓가격
전석 40,000원

주최/제작
(주)elplus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 100분




문의
(주)이엘프러스
02-6403-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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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소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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