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굿 윌 헌팅 [영화]

보는 내내 위로 받았던 영화
글 입력 2017.11.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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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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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네이버영화]


너는 복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돈으로 못 바꾸고 있어!


일용직 노동자로 살고 있는 20살 윌은 수학, 법학, 역사학 등 모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천재이다. 수많은 책들을 읽고, 법정에서 변호사 없이 스스로 변호하고, 욕실의 거울에 난해한 수학문제풀이를 적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것이 취미인 윌은 MIT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한 수학과 교수가 학생들을 시험하기 위해 게시판에 수학문제를 적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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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네이버영화] 


어느 날 게시판 앞에서 뭔가를 적고 있는 윌을 본 교수는 낙서를 하고 있는 줄 알고 갔지만 그것은 낙서가 아니라 그 문제를 증명하는 풀이를 적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후로 그 교수는 윌을 위해 숀에게 심리치료를 부탁하게 된다. 숀과 만나고 난 후 윌은 능력을 세상에 알리고 마음을 여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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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네이버영화]


이 영화는 정신적으로 어렸던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 영화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 준다는 것은 아직도 어려운 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윌과 숀은 상처를 이해와 대화로 풀어 나가면서 성장하는 아주 이상적인 해결책을 보여준다.

과거의 상처 때문에 세상으로 나올 수 없었던 윌이 심리치료사인 숀을 만나 마음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보면서 나는 아직도 난 어리구나 라고 느꼈다. 왜냐면 나는 다른 사람을 위로 하려면 먼저 그 사람 입장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마음을 이해할 때는 내가 그 상황을 안 겪어 본 이상 충분한 마음으로 이해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숀은 윌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대신 숀은 윌이 자신에게 이야기 해주길 기다렸다. 말을 잘 들어 주는 것. 그거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숀은 윌의 마음을 어루어 만져주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누구나 마음 속의 상처가 하나 둘은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 그 상처를 빨리 씻어 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태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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