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두 가지 오페라를 한 무대에서[공연예술]

가을밤을 외롭게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공연
글 입력 2017.11.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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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외로워지는 가을밤.... 이 쓸쓸한 밤을 보내기 힘든 사람들에게 두 가지의 오페라 작품을 한 무대에서 이틀동안 하나의 티켓으로 볼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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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오페라페스티벌2017

공연일정 :  2017-11-17 ~ 2017-11-18
공연시간 :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시, 7시
공연장소 :  광림 아트센터 장천 홀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관람시간 :  120분 티켓 가격

주최
NEW 오페라 페스티벌 조직 위원회 / 광림 아트센터

주관
(주)컬이 플랜

공연문의
02-2056-5787


2017년 뉴 오페라 페스티벌은 국내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광림 아트센터>와 <코리아 아르츠 그룹>, <김앤리 오페라단>, <김자경 오페라단>, <한국 리릭 오페라단>, <프로덕션 보체>, <드루지야 오페라단>과 함께 기획한 오페라 페스티벌이다.

코리아 아르츠 그룹은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화하며 콘텐츠 창작 및 보급, 끊임없는 인재 양성을 통해 문화예술을 진흥하고 사회 공헌 사업으로 나눔을 실천합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작곡 - 마스카니
*대본 - 메나시(G. Menasci) 및 타르조니 토체티(G. Targioni-Tozzetti)

*인물
투리두 - 군인, 롤라를 잊지 못함 (Turiddu) T
롤라 - 투리두의 약혼자인데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알파오와 결혼 (Lola) MS
산투차 - 시골 처녀로 투리두를 사랑한다 (Santuzza) S
루치아 - 투리두의 어머니 (Lucia) Cont.
피오 - 롤라의 남편(Alfio 마부) Br


-줄거리 요약-
19세기 어느 마을, 투리두와 롤라가 열정적으로 사랑하다가 투리두가 군대로 들어가고 롤라는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알피오에게 시집을 간다. 하지만 투리두가 돌아오고 롤라랑 계속 만남을 이어나가는 것을 보고 투리두를 짝사랑하던 산투차가 시기와 질투를 하여 그만 알피오에게 롤라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말해버린다. 그 사실을 알아버린 알피오가 눈이 뒤집혀 투리두를 찾아가고 결투를 신청하게 되고 투리두가 졌다는 소식에 산투차는 쓰러지고 마는데....


"팔리아치"

*작곡 - 레온카발로(R. Leoncavallo, 1858-1919)
*대본 - 레온카발로(R. Leoncavallo, 1858-1919)

*인물
- 카니오(Canio 유랑 극단 단장, 극중 극에서 팔리아치) T
- 네다(Nedda 그의 아내, 극중 극에서 콜룸비네) S
- 토니오(Tonio 단원, 극중 극에서 타데오) Br
- 베페(Beppe 나이 어린 단원, 극중 극의 하를레킨) T
- 실비오(Silvio 마을 청년) Br


-줄거리 요약-
성모승천제 준비로 바쁜 마을, 카니오의 아내 네다를 사랑하는 토니오가 나타나서 흑심을 품고 네다에게 접근하지만 매몰차게 그를 밀쳐버린다. 혼자가 된 그녀에게 구혼자인 실비오가 나타나는데 그의 사랑의 고백으로 마음이 다시 무너져서 저녁 공연이 끝나자마자 도망가기로 약속을 하는 장면을 카니오가 보게 된다. 카니오는 실비오를 쫓아가지만 놓쳐버리고 네다에게 그의 정체를 말하라고 협박한다.
토니오와 베페가 겨우 말리고 공연을 올리는데 극 중에서 연기를 하다가 상황이 마치 현실같이 다가와서 매우 화가 치밀었다. 그는 급기야 현실과 연기를 분간 못하고 광대의 옷을 찢으며 애인의 정체를 밝히라고 위협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녀는 공연을 계속하려고 [당신이 그렇게 비극적인 사람인 줄 몰랐어요 Suvvia, cosi terribile]를 노래하였지만 카니오는 칼을 잡더니 네다를 찌르고 만다. 그녀는 실비오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치지만 그 역시 네다의 곁에 오자마자 칼에 찔리고 공연은 망치고 관객들은 놀라서 패닉이 되고 카니오는 이성을 잃고만다.





이 공연은 2가지의 오페라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특히나 내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의 교수님이 나오셔서 출연자 할인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덕분에 좋은 공연을 저렴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 공연을 통해서 내가 공부하고 있는 음악을 더 잘 이해하고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저 사람은 음악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고 교수님도 응원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도 공연을 같이 보고 나눌 수 있어서 여러 가지면으로 나에게 좋은 기회이다.

아직 신청기한이 남아있다. 예고 학생이거나 음대 학생이거나 문화를 사랑하고 오페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무대이다. 특히나 티켓 한 장으로 금요일, 토요일 모두 관람이 가능하다. 이것 또한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고 여러 가지로 할인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할인도 쉽게 받을 수 있다.

장소는 광림 아트센터 장천홀로 압구정역에 위치한다. 압구정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서울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교통도 편리하게 이용을 할 수 있다.  저녁때로 티켓을 신청을 하였으면 퇴근시간이라 막힐 수도 있으므로 되도록 버스는 피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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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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