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만능엔터테이머 이승기가 제대한다 [음악]

글 입력 2017.10.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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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가수가 군대를 갔더라도 제대가 그다지 기다려지지 않는다. 군대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 영향 때문일지도, 자신의 병역 생활이 아니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유일하게 제대가 기다려지는 남자 가수가 하나 있다. 바로 이승기다. 그의 제대일은 10얼 31일. 아마 이 글이 올라가면 1일의 시간이 남겠지만.
 
나에게 이승기는 조금 특별한 가수다. 유일하게 앨범을 소장하고 있는 남자 가수라는 특별한 가수. 그가 1박 2일에 출연했던 예능인, SBS 주말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47.1%의 시청률을 보여준 배우이기도 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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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제대를 기다리며 예전 노래를 들어보니 왜 그를 좋아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리메이크 앨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 때 Vol.1’은 큰 충격이었다. 남자 가수가 여자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한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이 앨범의 ‘제발’,‘원하고 원망하죠’,‘내 안의 그대’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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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좋아하는 앨범은 소장하고 있는 4집 앨범 Shadow다. ‘우리 헤어지다’를 타이틀 곡으로 낸 이 앨범은 수록곡들까지 마음에 든다. 특히 ‘면사포’는 이 당시 MP3에서 계속해서 재생된 노래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어떤 특별한 말이 담긴 노래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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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에피톤 프로젝트와 함께 제작한 5.5집 ‘되돌리다’라는 앨범은 그의 목소리의 절정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되돌리다’, ‘숲’, ‘나에게 초대’ 등 모든 곡들이 서정적이고 부드러웠다. 함께 제작한 에피톤 프로젝트의 팬이기도 했기에 이 앨범을 보고 환호성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그는 2016년 2월 1일 군대를 간다고 ‘나 군대 간다’라는 곡을 발표했다. 이 노래를 듣고 참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다. 다른 가수가 이런 노래를 낸다면 ‘뭐 이런 노래가...’ 라고 말했겠지만 이승기이기에 색다르고 이해할 수 있었고 멋있었다. 약간의 오그라듬이 있었지만.
 
이제 그가 제대를 한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영화 궁합이 개봉하면서 그의 활동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도 좋지만 그의 7집 앨범을 통해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종국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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