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

종합무대예술인 ‘오페라’와 미술의 만남
글 입력 2017.10.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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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2017 기획전
《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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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


기간: 2017. 9. 26(화) - 2018. 3. 4(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미술관 제 1 전시실
시간: 하절기 11:00~19:00 / 동절기 10:30~18:30 
*매표시간은 관람종료 1시간 전
요금: 성인 9,000원 / 대학생 7,000원 / 학생 5,000원 
어린이(3-7세) 3,000원 / 우대 7,000원
주최 및 주관: 서울미술관
문의: http://www.seoulmuseum.org / 02-395-0100


서울미술관은
2017년 9월 25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국내외 작가 10팀이 참여하는 기획전
《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에 기반을 두고
사랑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미술 작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감성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우리가 근원적으로 열망하고 있는
순수한 사랑의 가치를 재고하고,
풍부한 감성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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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흘러나오는 사랑 노래, 저녁 시간 TV 드라마, 영화관에 걸리는 수 많은 로맨스, 베스트셀러 속 로맨스 소설 등 우리는 수 많은 분야에서 사랑 이야기를 접한다. 그에 너무 질린 혹자들은 '사랑 타령'이라고 말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그래왔듯 지금부터 한참 더 우리는 사랑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번 서울미술관의 기획전《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와 미술 작품의 만남을 시도한 서울미술관의 시리즈 전시의 일환으로, 본 전시를 통해 종합무대예술인 ‘오페라’와 미술의 결합을 통해 장르 간 경계를 허물고 이색적인 문화 체험 제시한다.

전시명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Gaetano Donizetti, 1797-1848)가 창작한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에서 따온 것으로, 전시 구성 역시 극 중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10개의 감정을 키워드로 설정하였으며, 극의 흐름과 오페라의 구성에 따라 공간을 1막과 2막으로 구분하였다.





<전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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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에서는 남자(네모리노)와 여자(아디나)의 마음, 사랑을 이루어 하나가 된 마음, 총 세 개의 마음을 열 개의 방(‘네모리노의 방’ 5개, ‘아디나의 방’ 4개, ‘그들의 방’ 1개)으로 구성하였다. 오페라는 관객이 지정된 좌석에 앉아 변화하는 무대를 관람하는 반면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전시장을 걸어 다니며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남녀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로써 관람객이 보다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예술경험 중심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관전 포인트이다.



네모리노의 방 #1

‘일상’
이탈리아의 한 마을, 순진하고 성실한 농부 네모리노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지주의 딸 아디나를 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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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u Bannai, Promenade, 2017, 종이에 색연필, 콜라주


아디나의 방 #1

‘방황’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하사관 벨코레 역시 아디나에게 반하여 정열적으로 구애합니다. 두 청년에게 동시에 청혼을 받은 아디나는 누구의 마음을 믿을지 몰라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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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ma Gruenholz, Connections, 2015, digital print 


네모리노의 방 #2

‘욕망’ 
아디나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간절해진 네모리노는 엉터리 약장수 둘카마라에게 속아 싸구려 포도주 ‘사랑의 묘약’을 비싼 값에 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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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 콩깍지에 관한 연구, 2014, digital print


아디나의 방 #2

‘공허’ 
사랑의 묘약으로 자신감을 얻은 네모리노는 아디나를 보고도 태연한 체 하고, 사실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아디나는 달라진 그의 모습에 막연한 공허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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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영, Transparent  Shadow, 2015, oil on canvas 


아디나의 방 #3

‘집착’
자존심이 상한 아디나는 네모리노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고민하던 중, 벨코레와 결혼을 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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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in Wang, De-Selfing NO.12, 2014, pigment inkjet print 


아디나의 방 #4

‘신뢰’ 
아디나의 결혼 소식에 놀란 네모리노는 하루만 기다려 달라 애원하고,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약장수 둘카마라를 찾아갑니다. 아디나 역시 내심 네모리노를 믿고 결혼 증서의 사인을 오늘 밤까지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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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단비이석예술, 만남(MEET), 브룩클린 브릿지x덕수궁돌담길, 2015, print on canvas 


네모리노의 방 #3

‘고독’ 
다시 둘카마라에게 사랑의 묘약을 구하러 갔으나 돈이 부족했던 네모리노는 이대로 아디나를 벨코레에게 뺏길까봐 좌절합니다.

이이언+홍은희, Bulletproof, 2012, 단채널비디오(4m 10s), 사운드.jpg
이이언+홍은희, Bulletproof, 2012, 단채널비디오(4m 10s), 사운드 


네모리노의 방 #4

‘용기’
좌절하던 네모리노는 아디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다시 깨닫고,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한 사랑의 묘약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는 결심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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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Carey, Jeffs Bell 407. Jet Linx Denver. Colorado, 2016, digital archival print


네모리노의 방 #5

‘희생’
결국 네모리노는 돈을 구하기 위해 군 입대를 결심합니다. 둘카마라에게 이 소식을 들은 아디나는 자신에 대한 네모리노의 헌신적인 사랑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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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Antler, 2011, mixed media 


그들의 방 #1

‘기쁨’
마침내 아디나는 네모리노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고 둘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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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Bohemian Edition-Bohemian in the wind, 2008, C-print mounted on plexiglas





<작가소개>

작가설명판 1_타쿠반나이.jpg
 
작가설명판 2_이르마그루넨홀츠.jpg
 
작가설명판 3_안민정.jpg
 
작가설명판 4_정보영.jpg
 
작가설명판 5_신왕.jpg
작가설명판 6_신단비이석예술.jpg
 
작가설명판 7_이이언홍은희.jpg
 
작가설명판 8_밥캐리.jpg
 
작가설명판_김현수.jpg
 
작가설명판 10_홍지윤.jpg




<전시 상세>


《사랑의 묘약–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展은 관람객의 보다 흥미롭고 깊이 있는 경험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및 교육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향후 서울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미술관은 전시기간동안 다양한 음료 업체와 협력하여 ‘사랑의 묘약’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 중 다양한 연애 관련 특강과 석파정 프러포즈 이벤트(전시기간 중 2회, 주말에 한정)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이 다양한 사랑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고자 한다.
 
• 10월은 한국유방암학회가 정한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 서울미술관에서는 급증하는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방암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10월 중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 관람객의 보다 깊이 있는 전시 관람을 위해 큐레이터와 도슨트의 정규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편성하였다. 매일 12시와 15시에 정규해설이 진행되고, 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 시 원하는 시간에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유아와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각 연령대에 맞는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감상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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