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빛을 그리다展 : 두 번째 이야기
글 입력 2017.10.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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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빛을 그리다展 : 두 번째 이야기지베르니, 꽃의 시간을 마주하다전시전을 보러간날은 하늘이너무 예뻤던 기억이 난다
클로드 모네,미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모네.모네의 색채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작년에도<모네, 빛을 그리다 전>을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미술사에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모네, 빛을 그리다展 은전시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친근한, 묘한 매력이 있다.사진과 그림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조명과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전시 특성 때문에붙여진 말인 거 같지만모네의 시선과 만나보니 그는그 시대의 빛을 굉장히 잘 이해했던,붓과 팔레트가 아니었다면 카메라를들었을 거 같은 빛을 그리는 아티스트였다.
전시 중에서도빛에 따라 변하는 여인.너무 예뻐서 한참을 두고 바라봤던 기억이 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모네가정성스레 가꾸었던 정원‘지베르니’를 주제를 담고 있다.모네의 영혼이 담긴정원,'지베르니'를 소재로 하는 만큼더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정원' 이라는 소재 때문인지,일반적인 미술전이나 사진전과는 다르게 작품을굉장히 쉽고 친밀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내 심장은 항상 지베르니에 머물었다’모네가 표현할만큼 그에게 창작의 원동력을 주었던 곳.모네가 사랑했던 지베르니 정원의꽃과 호수를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회화, 비디오, 공간연출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서 그런지전시회를 보는내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모네의 영혼이 담긴 '지베르니' 공원기분 좋게 뽀송한 바닥은 뛰놀다 넘어져도우는 아이 하나 없는 평온한 놀이터가 되었고,모네의 사랑 이야기는 나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졌고작품들 자체가 포토존이기 때문에 인생샷 건지느라투닥투닥대는 연인들의 분주함도 보였다.그 모양은 제각각이지만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전시회였다.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은 정답이 없으니까.[최기쁨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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