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모네의 영원한 정원, 지베르니

꽃의 시간과 마주하다
글 입력 2017.10.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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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영원한 정원, 지베르니

-꽃의 시간과 마주하다-



이번 전시는 모네 빛을 그리다 展,
클로드 모네의 두 번째 이야기다.

이전에 첫 번째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를
무척 재미있게 감동하면서 봤기 때문에 
이번 전시도 큰 기대를 안고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 
클로드 모네가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랑한 정원, 
지베르니(Giverny)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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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명백하게 한 마디로 말할 수 있었다. 

"꽃의 시간과 마주하다"

온전히 꽃으로 스스로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말 입장하는 순간부터,
발걸음을 돌려 다음 테마의 전시로 넘어가는 순간마다 
꽃이 밟히지 않는 곳이 없었다. 

사방을 통틀어 눈에 밟히는 것은
화려하고 다양한 꽃들이었고
발에 밟히는 것은 깜빡이는 조명을
테마로 한 푸른 숲들이었다.

걸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
부드러운 카펫의 감촉은 기분을 더 좋게 했다. 


컨버젼스 아트의 장점을 여과없이 잘 드러낸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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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들어서면, 휘황찬란한 색, 꽃들의 향연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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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그룹 '콜라주플러스' 장승호, 김용민 의 작품.
콜라주플러스는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회화, 조각, 설치, 비디오, 공간연출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융합하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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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베르니의 정원사, 모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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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의 강렬한 색들을 활용한 전시들!

테마는 
첫째, 클로드모네: 빛의 초대
둘째, 지베르니 연못: 꽃의 화원
셋째. 빛의 모네: 환상의 정원
넷째, 미디어 오랑주리: 수련연작
다섯째, 영혼의 뮤즈: 그녀 카미유
여섯째, 인터렉티브 존
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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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레고존이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임팩트 있었던,
작지만 힘이 있던 큐브 미술관!

향기를 통해 만나는 인상주의! 특이한 구성이 재미있었다.


컨버젼스 전시인 만큼 색감이 예쁜 포토존이 많았다. 생동감있는 회화의 움직임과 체험을 통해서 관람객이 입체적으로 화가, 작가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았다. 특히 가상의 공간을 통해서 화가의 삶과 그림에 한층 가까이 다가간다는 점이 훌륭했다. 또한 기존의 정적인 회화 관람에 비하면 동적인 관람으로 바뀌었다는 점도 감탄스러웠다.

하지만, 같은 이유에서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포토존이 많은 만큼,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느라 바빠보였다.  멋진 풍경이 있으면 물론 그냥 지나갈 수 없다. 하지만 모네 본래의 그림을 감상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클로드 모네'라는 화가를 보기 위한 전시가 아니라 단지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영상미에 초점을 맞춘다면,
클로드 모네를 느끼기 가장 좋은 전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입체적 공간, 환상적 오브제, 영상미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돌아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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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가 사랑한 정원, 지베르니.
꽃의 시간을 디자인한 곳으로, 
꽃의 시간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전시정보♣


전시명: 모네, 빛을 그리다 展
클로드 모네, 두 번째 이야기

전시장소:  본다빈치 뮤지엄(어린이회관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2017.07.07 - 10.29

관람시간: 10:00 am - 7:00 pm
(금, 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10:00 am - 8:30 pm)





[장연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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