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다양한 문화매체에게서 받은 위로 [문화전반]

글 입력 2017.10.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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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나는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라고 인생에 대한 불안함을 느낄 때면 항상 나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책과 영화를 보곤 한다. 보고 나면 괜찮아 잘 하고 있어 라고 말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말을 듣고 싶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몇몇 작품을 보곤 많은 위로를 받곤 했는데 그 중 3가지를 뽑아보자면 먼저 풋풋한 첫사랑을 이야기 하는 듯 하지만 우리네 인생을 보여주는 로브 라이너 감독의 '플립'과 주인공들 서로의 결핍된 것들을 보완 해주며 함께 힘든 상황, 상황들을 이겨내는 마크 펠링톤의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그리고 김신회 작가님의 '보노보노 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이렇게 세가지가 있다.



로브 라이너 감독의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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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분명 사랑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들을 말하고 있다.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가족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예고편만 보고 어린아이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영화 일 줄 알았는데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영화였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법을 알려주고 실패해도 괜찮아라고 말해준다. 늘 인간관계가 고민이었던 나에게 다양한 일화들을 보여주면서 이럴 때는 이렇게 할 수도 있어!라며 나에게 드라마틱하게 가르쳐 주는 것만 같았다.



마크 펠링톤 감독의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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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나이대의 사람들이 만나 각자의 결핍된 것들을 서로 보완해주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채워나간다.

 알 수 없는 인서트들이 많이 나왔다. 무엇을 의미 하는 것인지 영화가 끝나고 생각해보았다. 영화에서 깨달음을 줄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인서트가 나와서 생각할 틈을 주는거 같았다.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 답변할 시간 같은 역할을 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알고 있으면서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나는 항상 이런 영화를 보고 대리만족을 하곤 한다.



김신회 작가님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보노보노를 챙겨본 건 아니었지만 초등학생 때 항상 12시 조금 넘은 늦은 밤. 투니버스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항상 그 시간에 보노보노가 했다. 내용은 기억이 안 나고 보는 동안 마음이 편했던 것만 기억이 난다. 

 에세이는 손이 잘 안가는데 어릴 때 그 기억이 좋아서 집었다. 다 읽은 지금 나는 보노보노에게서 적잖은 위로를 받고 있다. 내가 이 책을 10대에 만났더라면 그때는 내용을 이해 못 했을거 같다. 경험한 것도 많이 없고, 공감 할 수  없는 내용이 많았을거 같다. 

 지금 만나서 굉장히 고마운 책이다.

 다양한 일화들이 나오는데 내가 경험 했던 일들과 겹치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꽤나 공감 하면서 읽었다. 내가 경험 했던것들을 상상하면서 읽으니 더 몰입이 되었던거 같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매체를 통해
다른 삶을 배우고
내 삶을 성장 시키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정태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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