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展 - 두 번째 이야기
글 입력 2017.10.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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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몰라도 모네의 그림을 본다면"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인데?" 라고 말을 한다.그만큼 사람들에게 친숙한 그림들과그 그림들을 그린 화가 '모네'나는 그의 삶에 빼놓을 수 없는프랑스 지베르니를 머리속에 그리며 전시장으로 향했다.미디어 영상과 결합된 모네의 그림이다소 아쉬울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모네의 따스한 색감과 질감이 오히려큰 스크린에서 더욱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그림 그리는 것을 사랑한 화가 '모네'전시장 중간 중간에는모네의 그림을 재해석한 작품들이 보여졌다.바닥에 놓인 꽃 모형부터 시작해서쉽게 지나칠 수 있던 공간까지 정성들여 장식한 것을 보고모네의 그림과 잘 어울리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모네의 그림들.정원은 봄,여름,가을,겨울사계절을 모두 담을 수 있다.그리고 한 계절 속 해,비,바람,나비,곤충 등등그들의 숫자나 정도에 따라서정원의 모습은 매일매일 달라진다.정원의 모습은 끊임없이 변화한다.모네는 그런 정원을 세심하게 관찰해서 그려내고 또 그려냈다.그가 사랑하는 수련.아름다운 모네의 식탁.새하얀 접시에 알록달록한 빛이 들어가니꽃 접시로 변신을 했다.빛에 따라 달라지는 꽃의 색깔.모네의 식탁과 이 소품들을 보면서 모네가 그림을 그릴때중요시하는 빛을 전시에 잘 드러냈다고 생각했다.지베르니는 애정이 듬뿍듬뿍 담겨있는 정원이다.전시를 다 둘러보고 한번 더 보고 싶어서 갔다.지베르니 정원을 재해석한 영상.자연의 색깔이 다채롭게 변하는 영상을 보며프랑스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4계절의 지베르니는 얼마나 매력적일까.바닥도 알록달록.모네의 사랑이자 뮤즈인 '카미유'누군가의 뮤즈가 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재해석보단 고유의 작품을 감상하는것을 더 좋아하지만따스한 영상과 모네의 그림과 잘 어우러졌던 전시.조금의 변화가 쌓이고 쌓여더욱 조화로운 전시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김지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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