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고전발레의 극치 < 백조의 호수 >

글 입력 2017.10.1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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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우마넥.jpg



#마린스키(프리모스키 스테이지)발레단

오는 11월 마린스키 발레단이 <백조의 호수>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블라디보스톡 극장 소속인 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발레단의 내한공연이다. 현재 마린스키 극장은 블라디보스톡에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정상 회담(APEC)의 일환으로 분관을 지어 마린스키(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발레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백조의 호수를 선보일 무용단이 바로 이곳에 속해있는 단체이다.
 
반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마린스키 발레단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마린스키 극장 소속이다. 마린스키 발레단은 1740년대에 창설된 후 1738년 5월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 궁전에서 러시아 최초의 무용학교인 황실 연극학교가 문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오늘날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Vaganova Ballet Academy)의 전신으로서 상당한 역사와 명성을 지닌 고전 발레단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현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인 빅토리아 테레시키나와 발레리노 김기민을 제외하면 사실상 다른 발레단의 공연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정보를 홍보 초반에 언급하지 않아 발레팬들 사이에서 혼선을 빚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러시아 발레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러시아 고전 발레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한 설렘이 더욱 크다. 러시아 발레는 바가노바 메소드란 명칭이 붙을만큼 독자적인 발레 기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법은 정확성과 섬세함에 중점을 두어 무용수의 내면과 표현력을 강조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노인 김기민은 월간 객석과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발레를 이렇게 설명했다.


"바가노바 메소드와 다른 나라 발레의
확연한 차이는 상체의 움직임이다.
상체로 연출하는 아름다운 동작이 많고,
솔직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움직임과 표현을 요구한다.
이런 러시아 발레는 역시 세계 제일인 것 같다."


특히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클래식 발레로 손꼽힌다. 또한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을 한 명의 발레리나가 연기하는 최초의 레퍼토리이자 발레리나의 32회전 푸에테, 백조들의 군무 등 고난이도의 테크닉, 풍부한 표현력이 필요한 작품이다. 때문에 러시아 발레가 가진 장점을 여실히 보여주리라 확신한다. 나 역시 이번 공연을 통해 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발레단이 보여줄 고전발레의 매력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싶다.





백조의 호수
- 마린스키(프리모스키 스테이지) 발레단 내한공연 -


일자 : 2017.11.09(목) ~ 11.12(일)

시간
11월 09일(목) 오후7시30분
11월 10일(금) 오후7시30분
11월 11일(토) 오후5시
11월 12일(일) 오후2시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켓가격
R석 28만원
S석 23만원
A석 16만원
B석 10만원
C석 5만원

주최/주관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관람연령
미취학아동입장불가

공연시간 : 160분 (인터미션 40분)




문의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02-598-9416




  
마린스키 웹시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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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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