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PREVIEW] 이규호, '2017 Kyo_mono 여름감기'

뮤지션이 사랑하는 뮤지션, 이규호 단독공연 'Kyo_mono 여름감기'
글 입력 2017.10.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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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이 사랑하는 뮤지션, 이규호
'2017 Kyo_mono 여름감기'

 
 
더 풍부하고 예쁜 낱말로 느꼈던 감정을 드러내고 싶은데, 온전하게 마음을 다 담아내지 못할 때면 종종 말의 유약함을 느끼게 된다. 생각을 드러내기 위해 하는 말이, 모든 마음을 담기는 어렵다는 아이러니함이란.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그리고 이는 다소 부끄러운 미소로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처음 그의 노래를 접했을 때도 비슷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는 ‘미성’이라고만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단순했고,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음악은 ‘좋다’고만 표현하기에는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여린 목소리는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분명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한 음절씩 귀에 아로새겨지는 노랫말은 가사를 음미하며 듣게 만들었다.



 

1993년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이규호는 1999년 1집 로 데뷔했다. 이후 이소라, 윤종신, 토이를 비롯한 다수의 훌륭한 뮤지션들과 꾸준히 음악작업을 하며 ‘몰린’,‘나는 달’과 같은 대표곡을 발표했으며, 2014년에는 2집 을 통해 특유의 감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Kyo_mono 여름감기' 지방공연 티저영상


[Kyo_mono 여름감기]는 한 대의 피아노로 새롭게 편곡된 그의 대표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이규호의 단독공연이다. 게다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신곡도 먼저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니 즐거움은 덤이다. 특히 여러 번 곱씹어보게 되는 가사를 쓰는 아티스트인 만큼, 뜨거운 여름날 지독한 감기를 앓으며 느꼈던 기억과 생각을 공연에 녹여낸다는 점에서 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서울, 부산, 전주, 구미에서 진행되는 <여름감기> 공연은 다양한 지역에서 더 많은 이들이 이규호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서울, 부산공연은 종료되었고 전주(21일)와 구미(22일)공연이 남아있다.) 소규모 문화공간에서 열리는 공연은 이어폰 너머로 듣던 아티스트의 발자취를 하나하나 직접 마음에 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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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기간
2017. 10. 21 - 2017. 10. 22

관람 시간
90분

주관
AW엔터테인먼트, 트리퍼사운드

예매처
멜론티켓





덧붙여 아쉽게 <여름감기> 공연을 놓친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다.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2017 이규호 Kyo_몰린] 공연이 개최된다. <여름감기>는 1대의 피아노로 편곡한 음악을 들려줬다면, <몰린>은 클래식 앙상블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뮤지션이 사랑한 뮤지션’의 공연인 만큼 다양한 아티스트와 이규호의 호흡을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을 것이다.


공연 기간
2017. 11. 10 - 2017. 10. 12

관람 시간
90분

주관
AW엔터테인먼트

예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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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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