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전 시즌2' - 클로드 모네, 두 번째 이야기 [전시]

글 입력 2017.09.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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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빛을 그리다展 : 두 번째 이야기
지베르니, 꽃의 시간을 마주하다


모네빛을그리다2_포스터(일자표기).jpg



전시명
<모네, 빛을 그리다展>시즌2
- 클로드 모네, 두 번째 이야기

전시장소: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어린이회관 기획전시실
어린이대공원역 2번출구)

전시기간: 2017년 7월 7일 ~ 10월 29일

관람시간: 오전10시~오후7시
입장마감 오후6시,
금,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8시30분까지 운영
월요일 휴관



작년에 ‘반 고흐 미디어아트전’을 관람한 경험이 있는데, 사실 전시를 관람하기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 미디어아트라는 점이 내게는 단지 낯설기만 했고, 전시에서의 감동이 실제 그림을 보는 것에 미치치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미디어아트를 사용한 전시, 특히 이런 명화들을 미디어아트로 만든 전시는 아이들이 관람하기 쉽도록 만들어진 전시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전시장에 들어가자 곧 나의 생각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간 미디어아트전이었지만, 사실 어떤 전시보다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는 요소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점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작품을 그리는 당시 화가의 마음과 상황까지도 생생하게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그림의 내용만이 아니라, 하나의 그림에 담긴 모든 이야기를 3차원적으로 경험하는 일은 꽤나 새로웠다. 단지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전시가 아니라, 놀랍도록 풍부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참신한 형태의 전시였던 것이다.

미디어아트로의 재현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자, 이번 <모네, 빛을 그리다전>에는 자연히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 특히 모네라는 작가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작가 중 한명이기 때문이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네 특유의 감성과 색감이 미디어아트로는 어떤 방식으로 표현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가 모네의 정원인 지베르니를 소재로 하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모네는 그림이 당시까지 가지고 있었던 ‘재현’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지베르니에서 이러한 감각적인 아름다움은 절정에 달하고 있고, 작품을 대하는 태도에 일종의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미디어아트라는 소재 역시 작품을 대하는 새로운 방식을 열었다는 점에서, 전시 내용과 방법 모두가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_MG_5921.jpg


전시 소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펼쳐진 전작 <모네, 빛을 그리다展>에 이어, 지베르니를 담은 두 번째 전시가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네가 사랑한 정원 지베르니(Giverny)와 그곳에 있었던 수많은 꽃을 컨버전스 아트로 재해석하여 환상적이고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낼 계획이다.
 
전시에서는 모네가 아끼고 사랑하면서 끊임없이 영감을 받았던 지베르니 정원을 주제로 ‘클로드모네 :빛의 초대’, ‘지베르니 연못 : 꽃의 화원’, ‘빛의 모네 : 환상의 낙원’을 비롯해 아내 카미유를 그려낸 ‘영혼의 뮤즈 : 그녀 카미유’,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의 수련 전시관을 컨버전스 아트로 재현한 ‘미디어 오랑주리: 수련 연작’ 등의 공간으로 구성을 통해 본다빈치㈜ 만의 입체적인 전시 공간 연출을 선보이게 된다.


모네2_상세.jpg


[김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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