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전시 한모금]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 : 만물상, 사물에서 존재로 (2014.06.10 ~ 2014.08.10)

글 입력 2014.07.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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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 이번주 가족과 함께 가보면 좋을 전시 :
남서울 시립미술관 : 만물상, 사물에서 존재로 (2014.06.10 ~ 201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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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시청에 위치한 본 미술관외에도 
남서울에 위치한 생활미술관과 북서울에 위치한 미술관이 있다.
개인적으로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미술관은 남서울 생활미술관인데,
구 벨기에 영사관을 미술관으로 바꿔놓은 곳이라
고즈넉한 분위기도 남아 있고, 전시회 공간이다 라는 느낌 보다는
일상생활 속 전시가 곳곳에 느껴지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더 와닿아 자주가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삐그덕삐그덕 거리는 계단을 밟을 때 기분이 좋다 :D )
 
6월 10일 부터 서울시립 남서울 생활미술관에서 시작했던
<만물상, 사물에서 존재로> 역시 무척 기대하던 전시 중 하나였다.
특히 본 전시는 광주시립 미술관에서 2013년 특별전으로 기획된 전시이자
전국 시도립 미술관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SeMA에서 유치하게 된 전시이기 때문이다.
 
"전국 시도립 미술관 네트워크"는
전국의 공립 미술관들이 상호 협업의 네트워크를 통해
미술관의 기능을 확장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취지하에 2012년에 발족한 프로젝트로서,
미술관제도의 변화,직제 개편,직원 권익보호 등
공공미술관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할 기반을 다지는
한편, 전시 예산을 절감하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전시를 제공하기 위하여
미술관간의 순회 교환전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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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만물상, 사물에서 존재로> 는  최근 어렵다고만 인식되는
현대미술 속에서 미술이라는 이름으로 제시되는 다양한 사물들의 존재 방식을 통해
예술과 일상 사이의 경계를 보여주는 전시이며,
일상 속 평범한 사물들을 예술매체나 재료로 활용하고 있는 각양각색의 작품들을 통해
예술과 일상,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와 해체의 지점을 탐색하는 전시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소소하니 재밌다.
작은 사물들, 우리에게 익숙하기도하고 어색하기도한 그 사물들이
한곳에 모여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도 보고 그들을 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하나하나 유심히 관찰해보기도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전시일 것이다.
이번주,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사당역으로 발길을 옮겨
사진도 실컷 찍고 의미있는 데이트를 보내는 것을 어떨까? :)
 
 
 
 
 
 
글 / 이예지 (http://persona0111.blog.me)
참조 /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
사진 / 이예지
 

[이예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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