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기억하다 [공연]

글 입력 2017.09.20 03:0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2017-09-12 22;13;52.jpg

 
기억은 각색되고, 편집되고, 조작되어진다
<기억하다>


기억이라는 건 정확하지 않다. 우리가 기억하는 건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기억하는 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살아가고 있다. 같은 일을 겪어도 사람마다 기억하는 내용이 다 다르다. 하지만 객관적이지 않다는 걸 우리는 간과하며 지낸다. 기억이라는 특성은 착각하기 쉬우며 그 자체로 참 묘하다. 제목이 <기억하다>인 만큼 어떤 연극일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에 소외된 약자들, 타자화 된 객체들이 주체여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주류가 아닌 비주류, 다수가 아닌 소수는 우리의 환경에 존재하지 않다. 인식되지 않고 기억되지 않기에 알지 못한다. 극단 <잎새>는 이들의 이야기를 무대로 올린다. 같이 공존하며, 기억이 아닌 진실을 알아보자.

 
기억하다_포스터.jpg
 

<기획노트>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시도를 해온 극단 잎새의 또다른 시작

공상집단 뚱딴지, 사다리움직임연구소, 극발전소 301 등 연극계를 이끌고 있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1988년생들의 모임으로 창단된 극단 잎새는 창단 이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 (광부, 시한부 환자, 코피노 등)를 제작하면서 작품의 동시대성을 확보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사회의 냉담한 시선을 공연을 통해 바꾸고자 노력해왔습니다. 2017년 극단 잎새의 정기공연으로 올라가는 <기억하다> 또한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선입견과 차가운 시선을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우리 주변에 대해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서른 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그리고 그 세상에서 젊은 예술인들의 역할에 대해 묻는다. 엔포세대, 88만원세대 등으로 표현되는 끼인 세대인 1988년생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이야기가 존재할까?    

<기억하다>는 대한민국 인구의 10%에 육박하는 다문화가정, 타국에서 또 하나의 소외계층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1988년생 젊은 예술가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소외계층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연극으로 기억하게 하고자 합니다.


기억하다_1.jpg
 

<시놉시스>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자’ 꼬르끼,
그리고 그의 아들 기억.

기억이는 10년 전 가족을 떠난 엄마를 찾기 위해
방송국에 제보를 하게 되고,
프로그램의 피디가 꼬르끼가 있는 마을로 찾아온다.

기억이의 엄마를 찾기 위해 마을사람들의
‘기억’을 쫓아가는 피디. 그러나...
그 기억의 파편 이면에 의문점을 가지게 되는데...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기억하다
- 1988년생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세상 -


일자 : 2017.09.20(수) ~ 10.01(일)

시간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
(월요일 공연없음)

장소 : 대학로 노을소극장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주최, 주관 : 극단 잎새

후원
서울문화재단
극단 99°C, 보통사진관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 80분




문의
극단 잎새
010-2809-8123





웹상세_기억하다_700px.jpg
 

최지은.jpg
 

[최지은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