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대학로 연극, 어쩌다 로맨스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대학로 연극
글 입력 2017.09.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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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을 처음 본것은 고등학생때였다. 학교에서 단체로 보게 된 연극이라 별기대 없이 작고 협소한 공연장에 불평을 하면서 연극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하지만 내 불평이 무안해질 정도로 내가 보아왔던 어떤 공연보다 몰입하며 보았던 것이 대학로 연극의 첫 기억이다.

작은 공연장 이었기 때문에 더욱 연기자들의 표정들을 더욱 섬세하게 관람할 수 있었고 마치 내가 그 상황 속에 들어온 것처럼 생생하게 느겨졌다. 또한 소규모의 대학로 연극의 특성답게 이뤄지는 관객참여형 진행은 내가 연극의 매력에 더 매료되게 만들었다. 그 뒤로 대형 공연장에서 하는 메이저급의 연극도 여러차례 보았지만 대학로에서 느꼈던 유쾌하고 활력넘치는 에너지를 느끼기엔 엿부족이었다. 그래서 그 뒤론 틈이 나거나 힐링이 필요하다 느끼면 그냥 무작정 재밌어보이는 연극들을 예매하여 보는 나름의 습관?, 취미가 생겼다.

이번에도 역시 가을이 와서인지 무료한 나날들이 반복되서인지 가볍게 볼 수 있는 대학로 연극을 찾다 '어쩌다 로맨스'라는 연극을 발견했다. 인기 탑스타인 남자 주인공이 격투기 선수인 여자 주인공 집으로 도망쳐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해당 연극은 이종격투기 선수와 탑스타, 그리고 멀티맨의 얽히고 설킨 에피소드를 담은 코미디 연극이라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뻔한 코미디 연극이 아닌 신선한 캐릭터 구성으로 이뤄진 스토리라니 더욱 기대가 된다.   

날이 많이 선선해진만큼 친구나 가족 연인과 함께 연극 <어쩌면 로맨스>를 보고 낙산공원에 올라가 가을 아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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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로맨스
-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


일자 : Open Run

시간
평일 - 오후 5시, 8시
주말 - 오후 2시, 4시, 6시
(10월 부터 주말 시간 변경)

장소 : 대학로 하모니아트홀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기획
에이글로브프로덕션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 90분




문의
에이글로브프로덕션
02-466-7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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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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