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ALICE : Into The Rabbit Hole (전시)

글 입력 2017.09.1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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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ALICE : Into The Rabbit Hole (전시)
★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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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기대하던 앨리스 전에 다녀왔습니다!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시리즈는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음과 동시에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이 되어주는 멋진 작품이라 생각해요.전시 구성 설명만 미리 읽어보고, 다른 분들이 남기신 후기나 사진은 최대한 보지 않고 출발했어요.전시 구성은 앨리스가 처음 헤매었던 숲-앨리스의 언더랜드-를 시작으로 래빗홀, 웰컴 투 더 원더랜드, 누구의 꿈이었을까, 에임스 룸 순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특히 웰컴 투 더 원더랜드~어서와 원더랜드~ 부분은 크고 작은 zone들이 한 자리에 있는, 앨리스 전에서 가장 큰 홀이에요.그렇지만 전시 홀 크기 자체는 그렇게 큰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붐빌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특히 주말의 경우... 저희도 입장줄을 기다려서 들어갔고, 퇴장하며 나올 때까지도 입장줄 기다리는 분들이 계셨을 정도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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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2호선 뚝섬역과 가까운
갤러리아포레에서 이루어집니다.
G층 (지하2층)으로 내려가면 티켓부스와
전시 입구를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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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에 상세하게 전시 구성이 적혀있으니
하나쯤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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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쯤, 점심시간을 마치고 오신
관람객들이 붐비기 시작했어요.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고,
10~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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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과 입장줄 옆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앨리스들.
입구에서는 원작 삽화 풍의
체셔 고양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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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가 천막을 걷어주고,
그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연출이 인상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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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천막을 지나면 볼 수 있는 글귀.


"상상은 현실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다. "
-루이스 캐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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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네온사인 아트가 많은데,
카메라로는 잘 찍히지 않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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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소는 Intro 앨리스의 언더랜드.

앨리스와의 본격적인 여행을 하기에 앞서
거쳐 가야 하는 장소로
앨리스가 헤매었던 깊은 숲처럼 신비롭고 아름답게 꾸며진
공간 컨셉을 가지고 있어요.

몽환적인 영상과 조형물들이 있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건 금지라서
눈으로 잔뜩 담아두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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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보면 바닥에도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두 장의 사진 말고도 더 여러 글귀가 있지만
다 담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두 장만 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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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볼 수 있는 곳은
Rabbit Hole 래빗홀.

앨리스가 흰 시계토끼를 따라 뛰어둔 토끼굴처럼
신비롭고 어지러운 영상이 가득 방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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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을 잘 맞추시면 멋진 배경의 포토존이 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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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원더랜드-에 입장하기 전 이상한 나라의 규칙과
거울 나라의 규칙을 적어둔 판을 볼 수 있어요.

음료를 마시면 몸이 커진다거나, 작아진다거나 하는 내용부터
앨리스에 이런 설정이 있었어?
싶은 재미있는 내용으로 적힌 규칙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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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the Wonderland
어서와 원더랜드.


전시중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여러 zone으로 구성된 홀입니다.
오브제를 포함해 11개의 크고 작은 zone을
둘러볼 수 있어요.

특히 이 공간은 제가 사진찍기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이 전시를 추천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여기 저기 신기하고 재미있는 오브제가 배경이 되어
멋있는 사진들을 많이 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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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면이 아기자기하게 너무 예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등장인물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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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달을 밟거나 손잡이를 돌리면 그림이 그려진 판이 돌아가면서 틈 사이로 애니메이션화 되어 볼 수 있는 구조. 벌레의 담배연기가 몽글 몽글 올라오는 것과 하얀 장미를 급하게 빨갛게 칠하는 병정들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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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가운데 쯔음에서
볼 수 있는 미니어처 전시물들.

조명의 색이 계속 바뀌는데
노란 조명일 때가 제일 예쁜 것 같아서
타이밍 맞춰 찍느냐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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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과 벽을 장식하는 카드 병정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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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g Glass 거울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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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거울 모형과 유리 모형을 볼 수 있는 공간.
순간 공간이 일그러져보이는 착시 효과는 덤!

자세히보면 네온아트-앞에서는
TAKE A TRUTH라고 보이는 글귀가
뒤에서는 FAKE A TRUTH라고 비춰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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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M/V 앨리스 뮤비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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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무슨 체험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천막을 걷었다가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걸 보고 발걸음을 돌리려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정말 잘 만들어진 영상이니 꼭 챙겨보고 나가시길 권합니다. 배경음악도 영상에 맞게 너무 잘 어우러져서 2번 더 보고 나왔네요.

앨리스는 동화에서처럼 토끼를 따라가면서 이런 저런 일들을 겪다가, 다시 맨 처음의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토끼를 따라가고.. ... ...반복되고 반복되는 영상이에요. 시작은 어디고 끝은 어딜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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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berwocky Party 아무 말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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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대잔치. 말 그대로 아무 말이 적혀있고,
우리도 아무 말을 적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벽면에는 작중 문구들의 타이포를 볼 수 있고
스크린으로는 원하는 단어를 직접 입력하여 문장을 만들 수 있어요.


물론 관람객이 여럿이다보니
원하는 문장을 만들긴 힘들고
정말 아무 말~이 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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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sboard Theater 체스판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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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판 극장입니다.
입구 옆에는 앨리스의 이동 행적이 적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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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적혀있던 순서대로 판 위에서는 말들이 움직이며 스크린에서는 그 상황을 애니메이션화하여 보여줍니다.앨리스가 어떻게 이동하여 어떻게 승리하는지 까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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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irthday Zone 비생일선물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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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험프티 덤프티는 말합니다. ‘언벌스데이 Un-birthday! ’

1년중 태어나지 않은 364일을 축하하는 말이에요. 기계에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생일이 아닌 날은 맞은 당신에게 선물하는 문장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그 날이 생일인 사람은 전시 일정이 기니
아쉬우셔도 다음 기회에 한번 더 오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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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rden of Live Flowers 말하는 꽃들의 정원


이게 참 예쁜데, 공중에 있고 다른 zone들에 묻히다보니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아쉬웠어요, 아름답게 배치된 꽃봉오리들이 펴졌다 오무려졌다 하면서 움직입니다. 관람객이 다가오는 걸 센서로 인식해서 움직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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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l of Tears 앨리스의 눈물샘


앨리스가 몸이 커진 후 펑펑 울면서 생긴
물 웅덩이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전체적으로 파란 조명을 쏘고있고, 그 위로는 공중에
창문 틀, 의자등이 대롱대롱 매달려있습니다.
포토존으로 많이 애용하시는 공간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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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Alice! 모두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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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와 그녀가 경험하는 ‘원더랜드’ 세계를 모티프로 하여 13팀의 일러스트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표현한 전시 속의 작은 전시에요. 전통적인 액자 구성부터 패브릭, 공기조형물, 프로젝션 맵핑, 미러룸... 다양하게 표현된 '앨리스'들을 만날 수 있어요.

앨리스를 동양의 느낌으로 그려낸 일러스트도 있고, 도트화시켜 나타낸 작품도 있고, 거울 속의 거울 속의 거울... 미러룸 속의 일러스트로 나타낸 작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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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상깊고 친근했던 '누나' 작가님의 앨리스.
많은 분들이 포토존으로 애용하시기도 했고,
저에겐 몸이 커진 체형의 앨리스가
더 귀엽고 개성있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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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s Room 앨리스의 방



많은 관람객분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줄서서 기다리던 바로 그 zone입니다!

앨리스의 방,이라는 컨셉으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빈티지하고 어딘가 고풍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멋진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침대 근처가 아니라면 조명이 없어서 어두워 사진이 잘 찍히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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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s Dream (누구의 꿈이었을까)
 

앨리스를 따라 이상한 세계에서 벗어나는
출구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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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변화하는 라이트 아트를 배경으로
여러 색으로 물든 공간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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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귀여운 체셔캣.


"넌 틀림없이 미쳤어,
그렇지 않고서는 여기 왔을리가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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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출구에 위치한 앨리스전 아트샵은
정말 정말 정말 예쁜 물건들이 많으니
지갑을 단디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앨리스 동화책부터 엽서, 노트, 마스킹 테이프,
스케쥴러, 비누, 향초, 성냥갑 등등!
생각보다 많고 멋진 퀄리티의 물건들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 예쁜 배경의 전시를 보고 싶다,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컨셉을 보고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전시입니다.

반대로 사진 찍는 것을 즐기지 않고,
전시물을 관람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신다면
아쉬움이 남는 전시일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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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화예술전달플랫폼 아트인사이트(http://www.artinsight.co.kr)과 함께합니다.​


[이지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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