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Bach and Beyond

글 입력 2017.09.0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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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글렌 굴드’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이가 다가오는 9월 내한공연을 펼친다. 동세대 바흐 연주자 중 가장 독창적이라는 평을 듣는 그는 미국 에서 ‘세계 최고의 앙상블’이라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와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프레이는 저명한 독일의 에코클래식프라이즈부터 올해의 연주자상, 루르피아노페스티벌에서 젊은 연주사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2008년 BBC 뮤직 매거진으로부터 올해의 신인상에 선정되었고, 2004년 몬트리올 인터네셔널 콩쿨에서 2위, 캐나다 작품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

한편 세종 솔로이츠는 1994년 강효 줄리아드대학 교수가 한국을 주축으로 8개국 출신, 최정상 기량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대하여 현악 오케스트라를 창설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 후 지금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2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져왔다. 미국 공영 라디오(NPR)와 유럽방송연맹(EBU)은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를 매년 수차례 정기적으로 세계에 방송하고 있는데 美 공영 라디오의 '오늘의 연주' 프로그램에서는 세종솔로이스츠를 '2003년 젊은 상임 예술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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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차 세션을 성황리에 마친 <인천 뮤직, 힉엣눙크> 페스티벌의 2차 세션인 9월 18일에 국립인천대학교에서 연주하며, 다음날 9월 19일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처음으로 서울 관객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연주하는 시인이라는 칭호를 얻은 다비드 프레이는 세종 솔로이스츠와 ‘Bach and Beyond'라는 제목의 공연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건반 협주곡 제 4번 A장조, BWV 1055'와 ‘건반 협구곡 제 1번 비단조, BWV 1052’를 연주한다. 

이 외에도 세종솔로이스츠는 바흐와 그를 선망하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중 어거스타 리드 토머스의 작품 ‘아련한 기억 속의 속삭임’은 세종솔로이스츠를 위해 2001년 작곡되었으며, 일신방직 김영호 회장의 후원으로 작품위촉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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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바흐 | 관현악 모음곡 제 3번 D장조, BWV 1068 “아리아”

이 모음곡의 편성은 오보에 · 트럼펫 · 큰북의 파트와 통상의 현악 파트로 이뤄지고, 장엄한 악상과 경건한 선율이 풍부하며, 바흐의 모음곡 중 가장 알려진 명곡이다. 특히, 아리아는 후에 빌헬르미의 편곡에 의해 「G선상의 아리아」라 일컬어지고 바이올린 독주곡 등에 의해서 명곡의 하나로 꼽히기에 이르렀다.


바흐 | 건반 협주곡 제 4번 A장조, BWV 1055

라이프찌히 시대 소산의 7곡 중 원작 그대로 남은 유일한 곡이다. 다른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편곡된 것으로 생각되지만 원곡은 사라졌다. 2개의 바이올린 · 비올라 · 첼로 등 저음 악기로 된 현악 합주로 이러한 구성으로 이뤄진 연주군(演奏群)의 협주 효과는 여성적이어서, d단조보다는 풍치가 있고 섬세한 정서가 깃들어 있다.


베토벤/말러 | 현악4중주 F단조 Op.95 “세리오소”

베토벤은 생전에 모두 16곡의 현악 4중주를 남겼다. 작품 범위는 30세가 될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Op.18의 여섯 개의 현악4중주부터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 완성한 1826년 [현악4중주 Op.135]까지에 이르며, 단일 악장으로 독립된 작품으로 출판된 [대푸가 Op.133]도 있다. 교향곡이나 피아노 소나타 등 베토벤의 모든 장르가 뛰어난 예술성을 가지고 있지만, 실내악의 역사에서 베토벤의 현악 4중주는 전대미문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어거스타 리드 토머스 | 아련한 기억 속의 속삭임

어거스타 리드 토머스가 세종 솔로이스츠를 위해 헌정한 곡으로 2008년 처음 한국에 연주되었다.


바흐 | 건반 협주곡 제 1번 D단조, BWV 1052

이 곡은 독주부와 전합주부의 명쾌한 교체, 정확한 악곡 구성, 화려한 카덴짜 등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형식에 따른 것이 많으므로, 근대 협주곡 형식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명작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티켓 가격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공연문의 02-584-5494 / pr@sejongsoloist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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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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