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바흐가 재현되는 시간, Bach and Beyond [공연]

글 입력 2017.09.01 01:3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흔히 ‘풀 오케스트라’라고 말하는 거대한 규모는 아니지만 그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세종솔로이스츠. 지난번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한 카운터테너의 공연에서 받은 세종솔로이스츠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런 나를 알아주기라도 한 듯,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공연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 연주를 듣는 날까지 아마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인 냥, 기다리는 매일 매일이 행복할 것이다. 사막여우가 어린왕자에게 했던 말처럼. “가령 내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는 그만큼 행복해질 거야.”


*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시인’, ‘동세대 중 가장 독창적인 바흐 연주자’라는 칭호를 얻은 다비드 프레이는 세종솔로이스츠와 ‘Bach and Beyond’라는 제목의 공연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건반 협주곡 제4번 A장조, BWV 1055’와 ‘건반 협주곡 제1번 D단조, BWV 1052’를 연주한다. 이 외에도 세종솔로이스츠는 바흐와 그를 선망하던 작곡가들의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크기변환_David Fray Poster.jpg
 


PROGRAM


바흐 | 관현악 모음곡 제 3번 D장조, BWV 1068 “아리아”
바흐 | 건반 협주곡 제 4번 A장조, BWV 1055
베토벤/말러 | 현악4중주 F단조 Op.95 “세리오소”
어거스타 리드 토머스 | 아련한 기억 속의 속삭임
바흐 | 건반 협주곡 제 1번 D단조, BWV 1052

J.S.Bach/Stokowski | Orchestra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J.S Bach | Keyboard Concerto No.4 in A Major, BWV 1055
Beethoven/Mahler | String Quartet in F minor Op.95, “Serioso”
A.R.Thomas | Murmurs in the Mist of Memory
J.S. Bach | Keyboard Concerto No.1 in D minor, BWV 1052


크기변환_Fray_David_pc_Paulo_Roversi_3_300.jpg
 


DAVID FRAY


 “동세대 중 가장 감동적이고 독창적인 바흐 연주자”라고 평가 받는 다비드 프레이는 세계를 무대로 리사이틀리스트, 솔리스트, 실내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레이가 최근 녹음한 음반으로서,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작품으로 구성된 [판타지, Fanatsie]는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었고 평단으로부터 “매우 사려 깊고 감동적인 연주”, “오늘날 가장 감동적인 경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프레이는 에라토/워너 클래식(Erato/Warner Classics)과 전속계약을 맺었고 바흐와 불레즈의 작품을 첫 음반으로 발매했다. 이 음반은 런던타임즈가 선정하는 “올해의 베스트 레코드”상을 수상했다.

 프레이는 저명한 독일의 에코클래식프라이즈부터 올해의 연주자상, 루르피아노페스티벌에서 젊은연주자상 수상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2008년 BBC 뮤직매거진으로부터 올해의 신인상에 선정되었고, 2004년 몬트리올 인터내셔널콩쿨에서 2위, 캐나다 작품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

 4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프레이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자크 루비에를 사사했으며 루비에는 최근 슈베르트 음반에서 프레이와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크기변환_1.jpg



SEJONG SOLOISTS


 美 CNN이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라고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강효 줄리아드대학 교수가 한국을 주축으로 8개국 출신, 최정상 기량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대하여 현악 오케스트라를 창설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 후 지금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2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져왔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자체기획공연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 단체이며 이외에도 링컨 센터의 앨리스 털리홀, 런던 카도간홀, 파리 살 가보, 일본 산토리홀, 베이징 NCPA 콘서트홀, 타이완 국립예술극장 등의 국제 무대에서 연주를 해왔다. 그리고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펜 음악제의 상임 실내악단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상주 실내악단으로 활동했다.

 미국 공영 라디오(NPR)와 유럽방송연맹(EBU)은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를 매년 수차례 정기적으로 세계에 방송하고 있는데 美 공영 라디오의 '오늘의 연주' 프로그램에서는 세종솔로이스츠를 '2003년 젊은 상임 예술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CNN의 초대로 연주한 2002년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및 2003년 추수감사절 특별공연은 미국 전역에 방영되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2003년 KBS 해외동포상 예술부문, 2008년 제3회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번째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영예를 차지하였다. 2015년 대통령 방미때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 특별 초청된 세종은 한-미 양국의 외교 정상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연주 하였다. 2016년 한국 유엔 가입 25주년을 맞아 유엔 한국 대표부 초청 연주회를 유엔본부에서 펼쳤다.



서울 예술의전당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공연문의 02-584-5494 / pr@sejongsoloists.org
 


David Fray_웹페이지.jpg
 


전문 필진_ 박이슬



전문 필진_박이슬.jpg
 

[박이슬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