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21세기 앨리스를 만나러 토끼구멍 안으로 [전시]

글 입력 2017.08.21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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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앨리스를 만나는 시간
[ALICE : Into The Rabbit 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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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월 8일부터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태어난 앨리스 특별전 [ALICE : Into The Rabbit Hole]이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반 고흐 인사이드>, <클림트 인사이드>에 이은 ㈜미디어앤아트의 여섯 번째 아트 프로젝트 [ALICE : into the rabbit hole]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나라의 앨리스> 시리즈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표현해낸 새로운 컨셉의 전시다.

 동화의 새 패러다임을 열며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불멸의 명작,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시리즈. 그동안은 책,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2차원 세계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이 매력적인 동화의 세계관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예쁘고, 즐겁고, 행복해지는 3차원 테마파크 ‘앨리스 랜드’로 재탄생한다.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감각적인 뮤지션, 키치한 설치작가와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영상크루 등 총 23팀이 ㈜미디어앤아트와 만나 저마다의 ‘앨리스’와 ‘원더랜드’를 창조한다. 아티스트 팀들과 협업을 통해 감상의 한계를 뛰어넘어 앨리스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표현해낸 이번 전시는 딱딱한 일상에서 탈출하는 신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반 고흐 인사이드>, <클림트 인사이드>에서 선보였던 프로젝션 맵핑을 기반으로, 앨리스와 원더랜드를 신비로운 영상, 음악, 그리고 빛으로 담아낸 이번 전시는 [Intro 앨리스의 언더랜드], [Rabbit Hole 래빗홀], [Welcome to the Wonderland 어서와 원더랜드], [Alice's Dream 누구의 꿈이었을까]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그 외 ‘말하는 꽃’이나 ‘unbirthday’, ‘체스룸’ 등의 원작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에피소드들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존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숲 한복판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The Seouliteum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거대한 도심을 떠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쉬어 갈 수 있는 원더랜드를 지향한다. 관람객에게 ‘앨리스 랜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에서 무더운 서울의 일상을 잊게 만들 완벽한 오감만족 체험을 선사한다.

 사실 나는 미디어 전시를 즐기는 편은 아니다. 디지털 매체가 발전하면서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 미디어 전시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온전히 미디어 아트만으로 채워진 전시에서 지금껏 나는 내가 과연 어느 부분에서 무얼 느껴야 하는지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앨리스 특별전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난 후, 나는 지금껏 미디어 전시에서 느꼈던 실망스러운 마음들을 뒤로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앨리스가 접했던 이상한 나라를, 시각뿐만이 아니라 다른 감각을 통해서도, 그리고 평면적인 시각 너머의 효과를 통해서 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나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면서 항상 기묘하고 뭔가 어지러운 느낌을 받곤 했다. 이 세상의 법칙이 아니라 어딘지 나사 하나 풀린 것 같은, 말 그대로 이상한 그 세계에 발을 내딛을 그 순간을 기다려본다.





ALICE : Into The Rabbit Hole
- 앨리스 특별전 -


일자 : 2017.08.08(화) ~ 2018.03.01(목)

*
매주 월요일 휴무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장소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The Seouliteum

티켓가격
성인 13,000원
학생 11,000원
유아 9,000원

주최/제작
㈜미디어앤아트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미디어앤아트
1522-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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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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