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11인의 작가의 삶이 담긴 책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글 입력 2017.08.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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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1인의 작가의 삶이 담긴 책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시인이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 11인의 삶이 담겨있는 책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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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마르키드 사드
르네 샤르
잉케보르크 바흐만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폴 발레리
거트루드 스타인
에드거 앨런 포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카렐 차페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1명의 작가가 살아온 삶과
그 삶에서 탄생한 문학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대표적인 문학작품들은 어떤 것이 있고,
그중 저자가 감명받은 작품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한 구절, 한 구절 쓰여있다보니
이들의 책을 나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얼마 전 보았던 뮤지컬에서
이 책에 언급된 애드거 앨런 포의 '애너벨 리'를 언급하여
더욱 눈길이 갔고, 그 시를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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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정말 슬프기도 하고 낭만적이기도 하다.
애드거 앨런 포의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는 비가이면서
그가 쓴 마지막 시.


사랑의 상실을 노래하지만 그렇기에 낭만적이기도 하다.


시의 한 부분을 가져오자면...


달도 내가 아름다운 애너벨 리의 꿈을 꾸지 않으면 비치지 않네.
별도 내가 아름다운 애너벨 리의 빛나는 눈을 보지 않으면 떠오르지 않네.
그래서 나는 밤이 지새도록
나의 사랑,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신부 곁에 누워만 있네.
바닷가 그곳 그녀의 무덤에서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닷가 그녀의 무덤에서.

-'애너벨 리' 중에서-


누군가 이 책을 읽는다면,
나처럼 한 명의 작가에 관심을 갖게 될지도,
한 작가의 이야기를 찾아보게 될지도
그러다 문득 마음에 깊이 와 닿는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


[정하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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