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토너스 트리오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회 Ⅱ [공연]

글 입력 2017.08.1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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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클래식은 잘 모른다.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배경지식이 없어서 곤란했다. 그래도 고전답게 무게감은 느낄 수 있다. 몰라도 들을 수는 있다. 그렇기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려고 노력한다. 듣고 느끼는 것은 내게 행복감을 주니까. 여기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회를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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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하며
탄탄하고 깊이 있는 연주 실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실내악 앙상블 '토너스 트리오'의
브람스 시리즈 그 두 번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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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루기 어려운 조건이라면 차라리 박리다매를 생각한다. 그래서 락페스티벌을 좋아한다. 한 가수의 단독 공연을 다 보기 힘들다면, 다양한 여럿 밴드들이 오는 공연을 보는 것이다. 각 가수별 공연 시간은 짧더라도 많이 알게 된다면 감수할만하다. 깊이는 알지 못해도 다양하고 넓게 아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로 좋아하는 가수라면 단독콘서트는 무조건 간다. 내 사랑 로맨틱 펀치처럼.

한 가수를 아는 것은 또 다른 깊이이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그 밴드의 단독공연을 가면 짧게 공연하고 끝나는 락페에 비해 더 많은 곡을 들을 수 있다. 대표곡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알게 된다. 넓이와 깊이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지인이 이런 말을 했다. '네가 지금 다양한 분야에 이것저것 건드리고 있지만, 그 범위를 좁히는 것을 추천한다, 한 분야만 판다고 해도- 그 안에는 더 넓은 세상이 있을 거야' 라고. 한 명을 아는 것은 다양한 사람을 아는 것보다 더 넓은 세계가 될 수 있다.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회> 그리고 10년이상 긴 호흡을 해온 토너스 트리오의 공연이라니. 기대가 된다. 내게 어떤 세상을 들려줄지, 어떤 깊이를 알게 될지 기대하는 바이다. 내가 모르는 세상을 알려주기를.





<기획노트>

브람스 피아노 3중주는 브람스 특유의 낭만성과 서정성이 깊게 배인 실내악 명곡으로 국내에서 종종 연주된 적은 있었지만 전곡 시리즈 무대는 보기 어려웠다. 이번 무대는 거장 브람스의 서거 120주년을 맞아 작년 11월에 열린 토너스 트리오의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회 1>에 이은 두 번째 무대로 음악 애호가들에게 있어 브람스의 모든 실내악 작품을 시리즈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고전적 낭만주의자로 평가받는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는 고전주의 음악의 형식과 기법을 계승하여 '발전시킨' 작곡가 이다. 국내에서 사랑받는 작곡가인 그는 교향곡, 실내악곡, 피아노곡, 가곡 등 방대한 장르에 걸쳐 수많은 작품들을 작곡하였고, 특히 실내악으로는 다양한 편성으로 20곡 이상의 많은 작품을 남겼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세 곡의 실내악곡 <피아노 3중주 제3번 C단조 작품번호 101번>, <클라리넷 3중주 A단조 작품번호 114번>, <피아노 3중주 제2번 C장조 작품번호 87번>을 선보일 예정이며, 두 번째 곡인 작품번호 114번은 브람스의 클라리넷 3중주로는 유일한 곡이다.

10년 이상 멤버들 간의 긴밀한 호흡을 자랑하는 토너스 트리오는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첼리스트 이강호 등이 의기투합하여 2001년에 창단하였으며, 창단 이전부터 이미 1996년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대표 실내악단으로 선발되어 미국 동북부 지방 10개 도시를 순회 연주하고 서울에서도 우승 기념 연주회를 가졌다. 2012년부터는 피아니스트 주희성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같은 해 러시아 작곡가들의 보물 같은 유산을 세상에 드러내는 [Russian Legacy] 무대를 올림으로써 음악계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지난 2016년 11월, 4년 만에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회 1>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클라리넷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채재일 교수가 특별 출연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짙은 녹음과 함께 한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토너스 트리오의 브람스를 기대해도 좋다.



<토너스 트리오>

현악4중주와는 달리 피아노 트리오는 세계적으로 보아도 프로페셔널한 트리오가 드물다. 특히 한국은 독주회와 협연, 오케스트라 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음악 애호가들에게 좀 더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미 각국의 새로운 경향과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을 소개함으로써 신선한 접근을 시도하는 프로페셔널한 트리오의 등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에 부응하여 구미 각국의 무대와 저명한 국제 콩쿠르에서 활약하였으며,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가 배출한 최고의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첼리스트 이강호 등이 의기투합하여 2001년 토너스 트리오(Tonus Trio)를 창단하였다.

토너스 트리오는 이미 1996년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선발되어 미국 동북부 지방 10개 도시를 순회 연주하고 서울에서도 우승 기념 연주회 등을 가졌으며, 오래전부터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피아니스트 주희성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같은 해 러시아 작곡가들의 보물 같은 유산을 세상에 선보이는 "Russian Legacy" 무대를 올림으로써 음악계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과 첼리스트 이강호, 피아니스트 주희성이 멤버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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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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