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보그만의 느낌을 찾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글 입력 2017.08.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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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전을 보고왔습니다.

처음엔 사진과 명화이야기라길래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전시회를 보는 순간 아! 하고 이해가 됐습니다.

우리가 보았던 고전 사진들을
보그는 보그만의 느낌으로 사진을 촬영 한 것입니다.

어떤 사진들은 이게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안가는 것도 많았지만
금새 이것 또한 보그만의
사진 기술이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림이 발전해온 것처럼
보그도 그림들로부터 영감을 받아오며
함께 사진기술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아래는 전시회에서 인상깊게 본 사진들입니다.


1.jpg
 
Lily, 2008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색의 축제인
홀리 페스티벌에서 영감을 받아
이 드레스가 제작이 되었다네요.

이 색감을 보면 마치 콜드플레이의
`Hymn for the weekend`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습니다.

 
2.jpg
 
Amber and Shalom, 1995


파스텔톤의 옷과 낡은 배가 대조되어
너무 아름 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사진입니다.

 
3.jpg
 
4.jpg
 
 
사진인지 그림인지 정말 구분안될 정도로
표현이 잘 된 두점의 정물화 사진.

아래의 사진은 약품처리해서
꽃이 흘러내리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5.jpg
 
Carmen as Zurbaran's Saint Elizabeth, 2000


17세기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의
동명의 작품 세인트 엘리자베스`를
재해석 작품입니다.

마치 베르사유 궁전에 전시된 초상화 중 하나처럼
드레스의 질감 표현이 세세하게 잘 된 거 같습니다.





사진전은 초상화, 정물화, 풍경화 등
주제에 맟준 사진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시대, 작가, 모델, 소품 등 다양한 요소들을 재해석하여
보그만의 느낌으로 표현해 낸 사진전은 새로웠습니다.

사진을 좋아하고, 미적 색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보면 좋을 전시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태까지 그림이 실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

이번 보그라이크어 페인팅은
사진이 그림을 따라잡기 위해 만든 느낌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야를 볼 수 있었던 전시회라 생각듭니다.

다만, 사진보다는 페인팅을 워낙 좋아한 지라,
약간의 아쉬움도 남은 전시회였지만
여전히 좋았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6.jpg
 

전시회 관람 후 나오면 볼 수 잇는 포토존입니다.

역시 패션잡지의 명가 답게 잡지 모형의 포토존이네요.

여기서 기념 사진 찍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윤효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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