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展 [전시]

패션 사진으로 명화를 재해석 하기
글 입력 2017.07.1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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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7.06.24(토) ~ 10.07(토)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6/26, 7/31, 8/28, 9/25)


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 입장 및 매표 마감 오후 7시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요금
성인 13,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11,000원
어린이(만3세-12세) 9,000원
※ 특별할인 (만 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상이군경) 6,500원
※ 36개월 미만 유아 무료
※ 20인 이상 단체 정가의 2,000원 할인 (사전 예매 시 적용)
※ 특별할인 대상자 및 36개월 미만 유아 증빙자료 지참 필수
※ 중복할인 불가 


구성
Section 1. 초상화
Section 2. 정물화
Section 3. 로코코
Section 4. 풍경화
Section 5. 아방가르드에서 팝 아트까지
*Special Section 보그 코리아

 

세계적인 잡지 보그의 패션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는 전시는 보그를 루브르 박물관으로 만들 수 있을까?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를 비롯해 르누아르, 고흐, 달리, 클림트 등 교과서나 미술관으로 친숙하게 접할 수 있었던 명화들이 화가들이 회화작품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장치, 설정, 기법 등을 사진에 반영하며 미술사의 여러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패션 사진작가를 통해 재해석된다.

우리는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보그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느끼고 있으나 보그를 단순한 패션 잡지로만 떠올리곤 한다. 이 전시를 통해서 패션계뿐만 아니라 포토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통해 정체성을 구성해 나간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송혜교, 틸다 스윈튼 등 톱스타와의 콜라보레이션과 작품 너머 숨겨진 이야기들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수많은 해외 스타와 대중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전시는 초상화, 정물화, 로코코, 풍경화, 아방가르드에서 팝아트까지, 보그 코리아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국내에서도 거대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며, 명화와 패션의 관계를 통해 재해석된 작품을 감상하며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고전 회화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하며 예술과 패션의 경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느껴보고자 한다.





Section1. 초상화 Portrait
 
<보그라이크 어 페인팅 展>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섹션에서는 초상화가 패션 사진에 미친 영향을 탐구해본다.
 
초기 르네상스에서 시작하여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를 거쳐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운동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역사 안에서 발전해온 초상화에서 영감을 얻은 이미지들을한 자리에 모았다.
 
이번 섹션에서 선보이는 사진들에서 우리는 피사넬로, 산드로 보티첼리, 요하네스 베르메르, 존 싱어 사전트, 에곤 쉴레 등 수많은 예술가의 작품에서 나타나는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Section 2. 정물화 Still Life 

정물화는 네덜란드의 바로크 시대에 회화의 한 장르로 출현하였다.
당시 정물화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집과 재산, 그리고 직업과 지식 또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의 중요성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이었다.
 
일부 예술가들은 빛과 형태를 연구하기 위하여 정물화를 그렸지만, 보통 예술가들은 정물화가 지닌 상징주의에 매료되어 만물의 본질적인 퇴락과 덧없음을 표현하기 위해 정물화를 그렸다.
 
이번 섹션에서 소개하는 사진들은 대(大) 얀 브뢰헬, 빈센트 반 고흐,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앙리 팡탱라투르, 폴 세잔 등 정물화에서 두각을 나타낸 예술가들의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Section3. 로코코 Rococo
 
로코코 양식이 패션 사진에 영향을 미친 것은 놀라운 일이아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높은 채도의 파스텔과 골드 계열 색조를 사용하여 젊음과 사랑을 주로다루는 로코코 양식의 작품에는 패션이 추구하는 영원한 젊음, 평화롭고 서정적인 풍경이 형상화되어 있다.
 
이번 섹션에서 선보이는 사진들 에서는 과한 실내장식, 파스텔톤의 메이크업과 스타일은 관람객들을 베르사유의 살롱으로 인도하거나, 당시유행을 선도하며 루이 15세와 염문을 뿌리던 퐁파두르 부인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로코코시대의 대표적인 초상 화가인 장 마르크 나티에와 같은 화가들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사진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Section4. 풍경화 Landscape
 
<보그라이크 어 페인팅 展>의 포토그래퍼들은 때로는 암묵적으로, 때로는직접 풍경화의 기술이나 구성 혹은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들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해온 풍경화라는회화 장르의 진화를 추적한다.
 
잡지가 출간된 이후에도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남을 사진을 찍기 위해 어떤 포토그래퍼는 산드로 보티첼리의 명화 ‘비너스의 탄생’을, 누군가는 프랑스의풍속 화가인 장오노레 프라고나르의 전원 풍경을, 또 다른 이들은 변함없이 라파엘전파의 장식용 회화나인상주의 대가로 알려진 에두아르 마네, 호아킨 소로야의 풍경화, 혹은구스타프 클림트의 표현주의 풍경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Section5. 아방가르드에서 팝 아트까지 From the Avant-guard toPop Art
 
<보그라이크 어 페인팅 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진들은 기존의 회화 작품을 직접 풀이하기보다는 격변의시기라 불렸던 20세기 예술의 흐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이 사진들은 패션이라는 장르가 지닌 예술적 특징을 담고있다.
초현실주의, 입체파, 바우하우스 운동, 추상표현주의, 아메리칸모더니즘, 팝 아트와 같은 다양한 20세기 예술의 장르는이러한 이미지를 탄생시키는 데 있어 시작점을 제공하였지만, 이를 독창적인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만든것은 카메라를 자신의 붓으로 삼은 포토그래퍼들의 영감과 기술이었다.

 
SpecialSection. 보그 코리아 VOGUE Korea
 
전 세계 22개국에서 발행하는 보그는 각 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반영한다. 지난 20년 동안 보그 코리아는 한국만의 색을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방식을 시도하였다. 조선 시대 전통 한복과 한옥, 우리나라근 현대사의 다양한 상징은 동시대 하이패션과 뒤섞여 독특한 미장센을 만들어 낸다. 보그 코리아 스페셜섹션에서는 서양화와는 또 다른 동양적 미학이 가미된 패션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전통 수묵화의 절제미와여백의 미뿐 아니라 한국인의 친근한 유머 감각 또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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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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