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일본 최고 맛객의 음주 충동,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글 입력 2017.07.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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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맛객의 음주 충동,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술맛기행 평면표지.jpg
 
 
 
'여행+술'
이렇게나 좋은 조합이 또 있을까. 책은 40년간 명주여행을 다녔던 니시카와 오사무가 쓴 책으로, 세계 각국의 여행담과 술에 얽힌 추억을 풀어낸다고 한다.
 
여행지에 가면 그 지역 고유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처럼 술도 마찬가지다. 술 역시 지역마다 고유한 것, 혹은 유명한 것이 있기 마련이니까. 여행하는 그 순간, 그 나라와 그 지역의 풍경, 그 맛은 절대 잊을 수 없다. 같은 맛을 경험할 수도 없다. 오직 여행하는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그렇다.
 
 
 
“ 이 대가의 음식 비평은
등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게 만든다.
고작 ‘대박이야’밖에 외칠 게 없는 당신이라면,
니시카와 씨의 음식과 술 접근법을 배워도 좋겠다.”
-요리사 박찬일
 
 
 
전 세계에는 나라의 수 만큼이나 다양하고 많은 술과 술안주가 있다. 저자의 40년 경험, 그리고 풍부한 사진이 담긴 이 책으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추천사에서 알 수 있듯 저자의 음식 비평은 꽤나 섬세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드는 것 같다. 책을 읽고 먹어보고 싶은 술과 술안주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겠다.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은 나라별로 술과 술안주가 구분되어 있다. 크게 유럽/아시아/아메리카로 구분되어 있고, 그 안에 여러 나라가 등장한다. 가장 반가운 것은 아시아의 한국! 과연 니시카와가 맛본 한국의 술은 뭘까? 궁금했다. 바로 '막걸리'. 다른 나라에 등장하는 여러 술도 궁금하지만, 저자가 막걸리를 맛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고, 이를 어떻게 표현했을지 참 기대된다. 읽는 내내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되는 독서가 될 듯 싶다.
 
 



<차례>


프롤로그 수줍은 남자의 40년 술사랑 이력


제1장
유럽 편-스콜! 슬론체! 상테!

스카치를 마시며 송어 낚기-스코틀랜드*스카치(Scotch)
퍼브에 죽치다-영국*맥주(Bitter)
쓸쓸한 우유빛깔, 리카르-프랑스*리카르(Ricard)
오늘 저녁 키스는 사양-스웨덴*아콰비트(Aquavit)
그리스 감색 바다, 문어와 우조-그리스*우조(Ouzo)
타파스는 셰리와 함께-스페인*셰리(sherry)
정어리 1다스는 13마리-포르투갈*와인
가슴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노래 ‘파두’를 들으며-포르투갈*포르토(Porto) 와인
피에타처럼 투명한 그라파에 곤드레만드레-이탈리아*그라파(grappa)
가죽부대를 들고 한손으로 들이켜다-이탈리아*와인
베니스는 비-이탈리아*드라이 마티니(Dry Martini)
민들레 술-이탈리아*민들레 술(Dandleion Wine)
혀와 몸이 기억하도록 마시고 또 마신다-이탈리아*와인


제2장
아시아 편-건배! 요우! 마부헤이!

고압전류가 흐르는 듯한 라압의 여운-타이*메콩위스키(Mekong Whiskey)
바나나 숲속 센미 음식점-타이*라오 카오(Lao Khao)
무더운 방, 안타까운 거리감-필리핀*산미구엘(San Miguel)
꿈틀거리는 하얀 벌레와 함께 야자주를 "꿀꺽!"-인도네시아*뚜악(tuak)
부화 직전의 오리알 ‘빗론’을 먹다-베트남*비아 허이(Bia Hoi)
코끝이 찡, 독쏘는 맛이 일품 베트남 쌀 막걸리-베트남*르우껑(Ruou can)
술 익는 마을 오키나와 아와모리의 풍요로움-일본*아와모리(泡盛)
염소찌개는 정말 맛있어!-일본*워커(Walker)
장마철에는 소금뿐인 우루카-일본*니혼슈(日本酒)
나도 "막걸리"하고 외치고 있었다-한국*막걸리
생일날 꼭꼭 씹어먹은 산낙지회와 미역국-한국*소주
마귀를 쫓는 술, 마유주-몽골*마유주(馬乳酒)
노주 향기 가득한 곳, 소흥을 가다-중국*소흥주(紹興酒)
왕희지의 ‘난정’은 소흥에 있다-중국*소흥주(紹興酒)


제3장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편-치어스! 비바비바! 살루!

"파티에 오십시오"-오스트레일리아*맥주
3년 만의 재회, 5분 간의 침묵-뉴질랜드*와인
간발의 틈을 주지 않고 마신다-미국*버번위스키(Bourbon Whiskey)
커다란 글라스, 세 개의 빨대-미국*마가리타(Margarita)
맥주에는 감자튀김이 최고-미국*맥주
갓잡은 무지개송어로 푸짐한 안주를-캐나다*위스키(Whiskey)
마실수록 마음이 가라앉는 '카바의식'-피지*카바(Kava)


에필로그-맛있는 술과 안주가 인격을 육성해 준다
추천의 글-세계 술맛에 취하다-우메다 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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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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