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인기 없고 별 볼일 없는 차미호. 늘 치이거나 무시당하기 일쑤에 , 작은 존재감만큼이나 작은 목소리는 필요한 순간에 조차 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미호도 사람들의 관심과 '좋아요'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바로 SNS. 그 곳에서의 소통과 하트에 빠져든 미호는 자신을 포장하다가 급기야 다른 사람들의 SNS에서 사진을 가져와 자기 것처럼 올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점점 완벽해지는 SNS 속 자기자신을 동경하며 그게 정말 나였으면 좋겠다고 하는 미호. 그런 미호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SNS 속 자신, 즉 차미(Cha_Me)가 실제로 눈 앞에 나타난 것. 미호가 가져온 타인의 SNS 속 경험과 능력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차미는 미호의 삶을 대신 살아주며 거침없이 사랑과 성공을 이루어 간다. 미호는 기뻐하지만 삶이 완벽해질수록 자신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데...

시야 스튜디오는 계발 단계부터, 리딩, 트라이아웃 공연에 이르기까지 공연 콘텐츠 전 과정을 지원, 개발 ,무대화 하는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입니다. 장르 및 형태의 제안 등 기존의 정해진 기준과 틀에 맞춘 개발을 넘어 실질적으로 창작자의 창작환경을 개선하고 콘텐츠에 가장 적합한 디벨롭 과정을 통해 완성된 콘텐츠를 개발하여 창작공연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우란문화재단은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인재들의 역량을 키우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고자 했던 故 우란(友蘭) 박계희 여사(워커힐미술관 창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2014년 설립되었습니다. 우란문화재단은 사람 중심의 교육에서 문화산업의 미래를 바라봅니다. 공연과 전시를 중심으로, 문화인력 발굴/육성과 콘텐츠 기획/개발, 더 큰 시장으로의 확장지원에 집중함으로써 다양한 예술적 가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