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전: 평화와 정의

글 입력 2017.06.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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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전: 평화와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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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화창했지만 무척이나 바쁜 어느 날, 학교 수업이 끝났지만 머릿 속이 복잡하여 심란한 마음을 잠재우고자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지난 예술의 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전시되었던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는 일반적인 전시와는 다른 형식의 작품들을 보여줘서인지 큰 관심을 일으켰다. 그에 대한 후속전시로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평화와 정의 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렸다. 셰퍼드 페어리는 미국에서는 이미 유명한 작가이고 이름만 몰랐을 뿐 이미 그의 작품세계는 힙합 문화화 결합하여 우리 생활에 녹아들어 있었다. 그가 무엇보다 유명해진 이유는 “OBEY” 캠페인과 2008년 미국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의 얼굴이 그려진 HOPE 포스터로 유명세는 물론 영향력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되었다.

   한국에서 그의 전시가 단독으로 이루어진 것은 처음이며 반항 정신과 힙합이 깃들어 있는 그래피티 문화의 예술적 가치와 다양한 현대 사회의 이슈, 문화를 꾀뚫고 있는 전시 작품만 290점이나 되었다. 셰퍼트 페어리는 환경을 중요시 여겼다. 그는 작품을 만들 때 버려진 은박지, 박스,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을 이용하기도 했다. 스트리트 아트씬에서 실크스크린 기법의 포스터나 스티커 작품을 통해 그만의 색감을 입혔다.

  이 전시회는 작품의 주제에 따라 사회, 문화, 인류, 환경 등 5개의 색션으로 나누어 진다.



1) OBEY GIANT 캠페인

이 캠페인은 세퍼드 페어리가 누구인지 처음 알리게된 작업이다. 거인 레슬러 ‘앙드레 더 자이언트’를 모델로 삼아 만든 스티커를 붙여 자신의 시그니처를 알렸다. OBEY라는 의미와 모델은 작가입장에서 어떤 의미부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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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평화화 정의

평화와 정의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그의 그림에는 굉장히 많은 문양들이 세겨져 있는데 장미, 연꽃, 어린 아이, 붓, 비둘기 등 평화를 상징하는 것들과 총, 칼, 바늘, 총알 등 전쟁에서 사용하는 것들을 조합하여 그만의 풍자미가 넘치는 작품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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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혁명가인 체 게바라를 거인과 합한 작품도 있다.

셰퍼드 페어리는 여성을 지지하는 작가라서 그런지 자이언트 작품 외 평화를 상징하는 그림은 여성 인물을 주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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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바마 대통령의 포스터 HOPE는 매우 유명하다.


3)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셰퍼드 페어리도 이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이지만 그도 그의 롤 모델이 되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스스로 펑크와 힙합을 사랑하는 스케이터라고 말할 만큼 반항정신에 대해 지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OBEY 문구가 찍힌 스케이트 보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가 창시한 문화는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있지 않고 정확한 명칭도 없지만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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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술가의 의미

“최고의 예술은 세상을 조금 덜 두렵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세상과 더욱 밀접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몇 가지 주제에 대해서 학교나 인터넷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관점을 부여해 주고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로 자신을 스트리트 아티스르로만 한정 시키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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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 페어리는 래퍼와 같다. 전세계적인 쇼미더머니를 보는 듯 하다. 다만 그의 언어는 글자가 아니라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더 평화적으로 발언할 수 있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가장 많이 든 생각이 철학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작품에는 작품이 만들어지게된 배경이 존재하며 이를 안다면 감상자의 사고의 폭이 더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5) 지구의 위기

“Earth Crisis”시리지의 작품은 그의 최신작이다. 이 시리즈의 작품을 통해서 ‘환경보호’라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논의해야할 요소이다. 예술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연대감을 키워주기도 한다. 예쁜 구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있다. 좋은 재질로 만들어졌겠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만들어지는 과정을 비디오로 보면 모두 재활용품으로 만들어 진것이다. 버려진 것들을 통해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하는 모습이 진정한 예술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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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퍼드 페어리는 심슨 작품에도 나올만큼 미국사회에서는 유명한 작가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적인 이슈를 거리 예술을 통해서 자신만의 메세지를 전한는 그의 마음이 작품에서 묻어나온다. 교과서에 아직 수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에게서 배울 점은 미술적 가치 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spirit을 표현하는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라고 생각하며 그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재이자 철학자라고 믿는다.


[김소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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