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8/15)

단추로 풀어낸 시대와 문화
글 입력 2017.06.22 00:5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Preview]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Unbuttoning the French fashion from the 18th to the 20th century

0d73ffc0-423c-4b93-8f86-a40bb4d4434b.jpg
  
   


  
   2017년 5월 30일부터 8월 15일(화)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상설전시관 1층)에서 단추를 중심으로 풀어낸 프랑스복식의 흐름을 살펴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히 단추에 대해 묻는다면 아마 우리는 그것을 의상의 완성이나 소품이상적인 것으로 바라보지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의 단추는 여밈을 바탕으로 실용성만을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서양의 단추에서는 보다 더 다양한 단추의 모양과 독특한 구성이 담긴 단추들을 볼수있는데, 그런 단추들에서 사회, 문화적으로 변화된 흐름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잇다. 과거 서양의 단추는 실용성과 더불어 그 조그만 단추하나의 그 시대의 부와 권력을 상징하고 때로는 자신의 신념까지 드러내는 표현의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프랑스에서 17세기까지는 단추는 신분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여겨 프랑스 국왕들은 단추에 대해 사치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한다, ‘단추황금기’라 불리우는 18세기에는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그 격변의 시대를 반영한 단추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처럼 단추는 어느 한켠에서 화려하게, 때론 수수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다. 사회, 문화적 흐름과 함께 의복속에 들어간 단추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단추를 중심으로 근현대 복식의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637359408540e3a69077bf19de9ebf71_9LWREdCMnUE.jpg
 
aaf201c0-584a-4399-9754-2c05f8827e4c.jpg
 




전시는 프롤로그,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이미지로 본 프랑스 근현대 복식’ 이라는 제목으로, 18세기부터 1950년대까지의 유화, 판화, 사진 등으로 프랑스 복식의 흐름을 보여준다. 여기서 선보이는 회화 작품들은 서양의 복식 문화에 친숙하지 않은 한국의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부분이라고 한다. 또한 <소재와 기법>의 테마를 별도로 제시하여, 단추의 다양한 재료와 기법에 관해 소개한다.


AKR20170527030700005_03_i.jpg

 



   제1부 '18세기, 단추의 황금기’에서는 절대왕정에서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18세기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단추의 황금기라 불린 이 시기에는 개인과 사회를 반영시킨 다양한 단추들이 제작되었고, 특히 프랑스 혁명의 기운이 그대로 담겨있는 ‘신념의 단추’도 전시된다고 한다.
   
   제 2부 '19세기:시대의 규범이 된 단추'에서는 산업화와 또 시대의 변화를 맞이하며 제국주의라는 격변의 세기를 맞이한 19세기의 프랑스 복식과 단추들을 조망하고 있다.
   
   제 3부 '20세기:예술과 단추'에서는 20세기의 전반기 까지의 전반적인 단추의 모습들과 복식의 흐름을 보여준다.
   마지막 구성인 에필로그 '인생의 단추'에서는 단추 수집가 로익 알리오의 단추 이야기를 통해서 철학적 질문을 하며 마무리한다. 

   단추라는 작은 소품하나에 시대와 문화가 들어가있다. 단추에 담긴 서양 근현대의 역사와 문화를 이번전시에서 어떻게 다루었는지 기대가 된다.





637359408540e3a69077bf19de9ebf71_izt1BhuIHEsROj5FkTGEkzKNbhQoEJ.jpg
 

[정보영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