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글 입력 2017.06.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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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단추로 풀어본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2017.5.30-8.15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프랑스 패션의 역사를 다룬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대한 소식을 듣고 가장 기대가 되었던 점은 프랑스 패션을 아우르는, 그 시작이 '단추'라는 것이었다. 의복의 일부 그 이상도 아닌 단추. 옷을 여미는데 사용하는 작은 단추가 프랑스 복식의 역사가 되다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단추와 복식으로 프랑스 문화를 알아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풀어나가는 과정부터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단추와 관련된 18~20세기의
의복, 회화, 사진, 공예, 조각 등의
1,800여건의 다양한 전시품
예술 복합전시로서 예술적 가치를 비롯한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교육적 가치 기대


     2015년 프랑스장식예술박물관에서 성공적인 전시 개최를 마치고, 한국에서는 첫 번째 순회전시라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최초로 열리는 전시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 사이 네 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추의 재질부터 황금기, 패션의 변화, 단추가 예술과 접합되기까지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아는 평범한, 실을 꿰는 단추나 단순한 브로치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으로 해석된다고 하니 정말 궁금해진다. 인간의 창의성이 단추로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예술의 영역은 무한하다.


"누군가의 의복 한 켠에서,
화려하게 때론 수수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단추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의복의 재료로서의 단추가 아니라, 그 시대와 문화를 담았을 단추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전시를 감히 추천한다. 매력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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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구성
프롤로그 : 작품 속 복식 이야기
18~20세기 작품들로 프랑스 근현대 복식의 흐름을 조망

1부 : 천의 얼굴, 단추
20여가지의 다양한 재료, 기법, 형태의 단추 소개. 단추의 물성과 작품성 조명.
기원전 6세기 중국 단추, 조르주 바스타르 "부채" 등 162건 전시.

2부 : 18세기 혁명의 시대, 단추의 황금기
절대 왕정~프랑스 혁명에 이르기까지!
18세기 전후의 프랑스 사회상을 알아보고, 문화와 복식사의 변화 양상을 조명.
18세기 남성 의복, 프라고나르 양식의 단추.

3부 : 19세기 풍요의 시대, 산업화와 아르누보
19세기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사회문화적 특징
단추의 산업화와 댄디즘, 아르누보 양식 비교, 오브제(objet)

4부 : 20세기 단추와 예술의 만남
20세기에 등장한 예술사조와 패션의 경향을 각 시기별로 소개
단추 등 장식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들의 작품 소개

에필로그 : 단추 수집가 루익 알리오의 단추 이야기
단추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공유하며 마무리
2011년 프랑스 국립문화재위원회 중요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그의 단추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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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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