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대중에게 인사하는 오페라 - ‘2017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공연]
글 입력 2017.06.1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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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생각나는가? 한껏 입을 벌린 성악가, 화려한 무대, 어릴 적 음악시간에 보던 오페라의 줄거리를 담은 애니메이션, 뭔가 점잖고 기품 있어야 할 것 같은 관객 같은 것. 음악을 중심으로 한 종합 무대 예술 장르인 오페라는 고급지고,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대중적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장르다. 나 역시 가깝지 않은 장르이고, 그렇기에 처음으로 보게 될 오페라 무대가 무척이나 기대된다.20일 그랜드 오페라 갈라쇼, 21일 어린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22일 오페라 위드 재즈, 23-24일 국립오페라단 초청 <코지 판 투테>, 26일 오페라 vs 뮤지컬, 27일 우리 오페라 & 우리 춤, 29-30일 전막 오페라 <리골레토>.
<오페라 위드 재즈>
<오페라 vs 뮤지컬>
<우리 오페라 & 우리 춤>오페라 위드 재즈, 오페라 vs 뮤지컬, 우리 오페라 & 우리 춤과 같이 다른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오페라의 다채로운 면모를 드러내 줄 공연이 많이 준비되어있다. 한편 ‘코지 판 투테’와 ‘리골레토’와 같은 정식 오페라 공연도 준비되어 있으며, 해당 공연은 공연 시작전 ‘오페라 100% 즐기기’를 들으며 배경지식을 쌓고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전막 오페라 : 리골레토>
같은 음악극인 오페라와 뮤지컬을 비교한 오페라 vs 뮤지컬 공연도 꼭 보고 싶었지만 개인사정으로 인해 ‘리골레토’만 보게 되었다. ‘리골레토’는 베르디에게 오페라 작곡가로서 인정을 받게 한 작품이고,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오페라라고 한다. 인간의 본능인 증오와 그로인해 벌어지는 복수를 현대인의 관점으로 풀어나간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오페라의 대중화와 극장 산업의 활성화를 꾀하는 소중한 기회. 2017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서 오페라와 친해질 수 있길 바란다.[김마루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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