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내가 상처받는 이유

글 입력 2017.06.07 22:4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내가 상처받는 이유
 
 
내가 상처받는 이유 앞표지.jpg

어쩌다 보니, 요즘 심리 치유 에세이를 주구장창 읽고 있다. 예전에는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따라 눈이 간다. 뭐 커다란 무언가를 바라는 건 아니다. 그저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한 구절만 나오면 그걸로 만족한다.
 
 
책에서 위로를 찾는 사람은 나뿐이 아닌가 보다. 서점가에 인생에 대한 교훈과 잔잔한 위로를 전하는 '힐링 에세이' 열풍이 거세다고 한다. 실제로 예스 24는 에세이 내 명상·치유 에세이 분야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무려 57.7% 증가했다고 하니, '열풍'이라 해도 되겠다.
 
 
<내가 상처받는 이유>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얼마 전에 읽었던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라는 책이 생각났다. 꽤 오랜 기간 에세이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나는 좀 별로였다. 한 두 구절 빼고는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책의 제목이 참 묘하다. 하나의 책은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즉 나는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라는 뜻이다. <내가 상처받는 이유> 또한 다르게 풀이하자면, 내가 상처받는 이유를 알아보고 앞으로 나는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라는걸 의미한다. 고로 두 책은 모두 상처받지 않기 위한 에세이인 것이다.
 
 
책을 읽으면 내가 받은 상처가 사라질까. 앞으로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까.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라는 책을 통해서 그 정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내가 상처받는 이유>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다짐한건 여기에서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는 조금 다르겠다 싶었다. "인간의 존귀함을 소중히 여기고, 상처받은 영혼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사람들이 예술치료를 통해 자기성장을 이루고,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 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저자와 함께 해보고 싶었다. 책을 모두 읽은 후, 지금까지 읽었던 심리 치유 에세이와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목차*


1. 치유의 여정-경험의 내러티브
2. 긍정적 멜랑콜리
3. 철학의 실존
4. 불안의 미학
5. 스트레스와 알고리즘
6. 감정에 대한 성찰
7. 용기의 심리학
8. 관점의 진화
9. 관계의 인문학
10. 영혼의 위탁




 
 
아트인사이트
  
문화리뷰단-이승현님-태그2.png
 

[이승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