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듬다] 레이는 레이답게 살아야한다 '어바웃레이'

글 입력 2017.06.05 23:3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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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바웃레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이제서야 봤어요.
그리고 '이걸 왜 극장에서 안 봤지?'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좋은 영화였어요.

대사 하나하나,
배우들의 감정연기,
담고 있는 따뜻한 이야기
모두 마음에 들었던 영화예요.

여러분도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캘리그라피로 명대사를 적어왔습니다.


'어바웃레이'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영화 제목 그대로
'레이에 대한' 영화예요.
레이는 16살 남자아이랍니다.
몸은 여자지만요.

레이는 여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네 살때부터 자신이
남자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지금은 남성호르몬주사를
맞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죠,

하지만, 난관이 닥쳐옵니다.
부모님동의가 필요한데
레이에겐 아빠가 없거든요.

그리고 레이를 응원하던 엄마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정앞에서
망설이고 걱정합니다.

할머니는 여자를 좋아하는 건
똑같으니 레즈비언으로 살면
안 되냐고 그러시죠.

하루빨리 남자의 몸으로
평범한 삶을 살고싶은,
레이는 이런 상황에
분노하고 힘들어합니다.

과연 레이는 남자의
몸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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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내 예전 모습으로
나를 규정한다.
태어날 때 모습말이다.
그들은 다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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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질 수 있잖아."

"좋아지고 나빠지는
문제가 아냐!
걔 진짜 모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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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레이를
사랑해줄까요?"

"내가 있잖아.
내 딸의 아이고,
내 손자잖니.
넌 정말 잘 해내고 있어."




이 세상 모든 레이가
레이답게 살기를 바랍니다.
편견으로 규정하는 세상이 아닌,
모든 레이를 존중해주는 세상이 오기를.


조현정.jpg
 

[조현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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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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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h4941
    • 안녕하세요! 두레에 참여하는 황아현입니다.  저도 평소 '퀴어 영화'를 즐겨보는 편인데요. 어느 한 시각에 편중되기보다는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해준다는 것이 퀴어 영화를 보게 되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글에서의 아쉬운 점은 영화 소개 외에 퀴어 영화에 대한 정의와 같은 배경 설명이 추가되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1 0
    • 댓글 닫기댓글 (1)
  •  
  • hyeonjg
    • 2017.06.15 21:56:37
    • |
    • 신고
    • hah4941안녕하세요 아현님! 저도 아현님처럼 퀴어영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제 하나둘씩 보기시작했답니다.
      아현님의 피드백으로 더 발전된 글을 기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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