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모차르트 [레퀴엠], 브루크너[테데움]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브루크너의 '테 데움'
글 입력 2017.06.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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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브루크너
[레퀴엠, 테 데움]

- 서울오라트리오 제67회 정기연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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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오라트리오 제67회 정기연주회 Preview

다가오는 6월 13일 화요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게 된다. 고전파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후기 낭만파 작곡가인 ‘브루크너의 <테 데움>’을 최영철의 지휘와 서울오라토리오 합장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위대한 유산 시리즈’의 11번째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고 한다. 11번째까지 꾸준히 공연을 이어온 만큼, 공연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 오르게 되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미완성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몇 년 전 영화 ‘아마데우스’를 본 적이 있는데, 당시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음악의 아름다움에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어 이번 공연에 대해 더욱 기대하게 한다. 또한 브루크너의 <테 데움>은 ‘일생의 자부심’이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굉장히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만큼 선율로 관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가서 눈과 귀로 즐기기만 해도 충분히 멋진 공연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작품에 대해 좀 더 알고 간다면 공연을 더욱 심도 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연을 감상하러 가기 전 작품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가는 것을 어떨까?



# W. A. Mozart [Requiem] KV.626

모차르트 레퀴엠은 음악 역사상 가장 숭고하고 비극적인 진혼곡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기독교 신앙을 밑바탕으로 보편적인 인간적 감동을 표현하려 했다. 특히 이 작품은 레퀴엠을 예배용 음악에서 예술 감상용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당시 쉴 새 없는 작곡으로 인해 쇠약해진 모차르트는 결국 병으로 눕게 되었고, 죽기 전까지도 이곡을 작곡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레퀴엠은 모차르트의 가장 마지막 작품이면서 미완성 작품으로 남는다. 결국 모차르트가 죽기 전까지 함께 있었던 그의 제자 ‘쥐스마이어’가 나머지를 작곡하여 지금의 <레퀴엠>의 형태로 남게 되었지만, 생전에 모차르트가 해놓은 스케치나 레퀴엠 작곡을 위해 연주하던 것을 기억하여 작곡에 이용했으리라는 추측이 있다. 특히, 마지막곡인 communio는 곡의 첫 부분인 Introitus와 Kyrie의 선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모차르트가 제자들에게 지시했다는 정설이 있다.



# A. Bruckner [Te Deum] WAB.45

<테 데움>은 브루크너의 가장 잘 알려진 교회음악으로 네 명의 독창자, 8성부 합창, 대규모이 오케스트라의 편성으로 쓰여졌다. 곡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며, 그것을 다시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안톤 브루크너는 스스로 이 곡을 두고 ‘내 일생의 자부심’ 이라는 말을 남겼으며, 그의 심오한 종교적 헌신 정신은 초연이 끝난 8일 뒤, 헤어만 레비에게 보낸 편지에서 엿볼 수 있다. 브루크너는 “<테 데움>은 그토록 많았던 빈에서의 고통 가운데서 나를 안전한 길로 인도하신 신께 대한 무한한 감사의 표현이다.” 라고 밝혔다. 악보의 앞머리에는 ‘O.A.M.D.G(모든 것을 하나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그의 임종 무렵 9번 교향곡의 4악장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자, 이 <테 데움>으로 4악장을 대신해도 좋다는 유언을 남겼다. 광휘에 차고 장엄한 브루크너의 <테 데움>은 신실하고 겸허한 인간이 전능한 신과 위대한 신비적 교의에 대한 헌신을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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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오케스트라

서울오라토리오는 서울시지정 전문예술단체로서 오라토리움 음악의 계승 및 발전과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설립된 음악예술 연주/연구/교육기관이다. 1991년으로부터 시작된 포괄적 장기계획에 따라 합창단, 드보르작 아카데미, 오케스트라가 차례로 설립되었으며, 바르고 건전한 문화의 터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기연주회, Abendmusiken(저녁음악회), 특별연주회,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정기연주회, 해외연주회 등 국내와 해외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문화소외지역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음악회'도 끊임없이 계속해오고 있다.





공연 정보


일시 : 6월 13일(화) 저녁 8시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입장권
R석 80,000원
S석 60,000원
A석 40,000원
B석 20,000원

티켓 예매처
예술의 전당(www.sacticket.c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서울오라토리오 홈페이지(www.seouloratorio.or.kr)

문의 : 02-587-9272, 9277

지휘 : 최영철(서울오라토리오 감독)

Soprano : 임혜선, 김보라
Alto : 문혜경, 홍지영
Tenor : 곽윤섭, 성영규
Bass : 박의현, 정호용
Organ : 신지현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서울오라토리오 오케스트라
  
주최 :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서울오라토리오

 후원 : 서울메세나, 서울오라토리오 후원회

 협찬 : (주)삼진LND, 리-부라더스(주)
㈜국보감정평가법인, 넥센타이어(주)
Fortune Hills, ㈜ 상원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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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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