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얼티밋 카운터테너, 바로크 음악을 맛 볼 시간

글 입력 2017.05.2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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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얼티밋 카운터테너’는 6월 9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최고의 카운터테너라 불리는 데이빗 대니얼스와 크리스토프 뒤모 그리고 CNN이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가 헨델 비발디 그리고 퍼셀의 바로크 음악을 다룰 예정이다. 보통 바로크 음악이라 하면 오페라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번 공연에는 오페라뿐만 아니라 비발디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 등 다양한 바로크 음악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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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연에서 기대되는 것은 단연 헨델 오페라 아리아다. 바로크 오페라는 귀족들을 위한 사교의 수단으로 쓰였는데 그때 당시 오페라 극장을 보면 1층에는 의자가 없었고 2층에는 박스석이라 하여 귀족들이 사교의 장소로 사용했다. 그들은 공연을 보러오기 보다는 사람들을 만나러 극장에 왔으며 박스석에는 커튼도 달려있어 아예 공연을 보지 않은 채 은밀한(?) 사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한다. 게다가 1층에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왔다갔다 거려서 음악이 잘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사람들은 오페라의 내용보다는 아리아에 집중 했고 작곡가들은 코다 (A-B-A') 형식을 사용하여 처음에 들었던 선율을 또 다시 연주해서 사람들이 공연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헨델은 조금 달랐다. 사람들이 집중하지 않더라도 항상 이야기와 작곡에 노력을 많이 했으며 사람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곡을 만들고자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의 솔로몬 서곡, 로델린다, 플라비오, 아리오단테 아리아가 공연될 예정이라 무척 기대된다. 비발디와 퍼셀 또한 바로크 음악의 한 획을 그었던 작곡가들이기에 그들의 오페라 아리아와 연주가 어떻게 연주회를 풍성하게 만드는지 한 번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가성으로 소프라노 음역을 노래하는 카운터테너의 음악을 좋아해서 이번 공연이 더 기대된다. 카운터테너의 노래는 카스트라토의 노래와 가깝기도 하고 편하게 음이 들리는 편이라 이번 공연에서는 어떠한 풍부한 감성으로 공연을 할지 궁금하다. 클래식이라고 어려워하지 말고 좋은 곡들, 유명한 곡들을 들으며 바로크 음악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얼티밋 카운터테너


▪ 일시 : 2017년 6월 9일 (금) 저녁 8시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출연: 세종솔로이스츠, 데이빗 대니얼스, 크리스토프 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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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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