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자유분방한 색채의 사용, 야수파의 재조명 < 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 > [전시]

글 입력 2017.05.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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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Fauve Movement)를 이끈 거장 모리스 드 블라맹크(Maurice de Vlaminck)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1900년부터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고흐와 세잔의 영향을 받아 강렬한 원색과 역동적인 붓터치로 생생함이 느껴지는 그림을 그렸으며, 야수파 화가들 중에서도 가장 급진적인 성향을 지녀 자신만의 충동적이고 격정적인 기질이 반영되어 있는 작품을 다수 남겼다. 이후 1920년대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가며 ‘소용돌이 같은 속도감 있는 필치와 중후한 색채’를 주로 사용한 작품을 만들었다.




3 - Les Toits rouges, 1908, oil on canvas, 79 x 92 cm.jpg
빨간 지붕(Les Toits rouges), 1908, oil on canvas, 79 x 92cm

43 - Village sous la neige, 1935-36, oil on canvas, 54.5 x 65 cm.jpg
눈 덮인 마을(Village sous la neige), 1935-36, oil on canvas, 54.5 x 65cm

52 - Retour de peche. Bretagne, 1947, oil on canvas, 60 x 73 cm.jpg
브르타뉴 어선의 귀환(Retour de pêche. Bretagne), 1947, oil on canvas, 60 x 73cm




  인상주의 화풍에는 너무도 익숙해져 있다. 길을 가던 사람들을 잡고 인상주의 작품들을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모두가 “좋아한다.”라고 할 정도이다. 그렇다면 다른 화풍은? 후기 인상주의 이후 프랑스에서 일어난 운동으로 특정한 이론이나 목표 없이 자신의 자아를 개성적으로 진솔하게 표출하려고자 하는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졌다. 빨강, 파랑 등의 강렬한 원색에 기초를 둔 야수파 운동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캔버스를 하나의 ‘자기 해방의 장소’로 생각하였고, ‘색과 형태의 자율적인 세계’를 구축하였다. 그 중 모리스 드 블라맹크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야수파의 거장으로 마티스와 함께 손꼽히는 인물이다. 야수파의 작품은 인상주의처럼 따뜻하게 우릴 감싸주지는 않지만, 밖으로 꺼내지 못한 감정의 표출을 보는 것으로 대신 하는 일종의 희열감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모리스 드 블라맹크의 개인전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야수파의 강렬한 유혹에 매혹되길 기대해본다.



<블라맹크, 작품 속에서 작가의 삶을 바라보다. 1910~1958>
Maurice de Vlaminck _Regards sur l'œuvre et sur l'artiste


1. 세잔의 시기-파리 근교
   LA PÉRIODE CÉZANNIENNE- LES ENVIRONS DE PARIS
2. 제 1차 세계대전 이후-발 두아즈 그리고 파리 근교
AU LENDEMAIN DE LA PREMIÈRE GUERRE– LE VAL D’OISE ET LES ENVIRONS DE PARIS
3. 샤르트르 근교, 노르망디, 브르타뉴
LES ENVIRONS DE CHARTRES, LA NORMANDIE, LA BRETAGNE
4. 블라맹크의 유작
LE TESTAMENT DE VLAMIN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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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맹크의 작품 안으로 들어간 듯한 경험을 주는 '미디어 체험존'의 모습





2017년 6월 3일(토) - 8월 20일(일)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6.26/7.31)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층
성인 13,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 유아 6,000원




문화리뷰단_ 박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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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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