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유럽미술의 숨겨진 거장, 모리스 드 블라맹크 전

글 입력 2017.05.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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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야수파의 그림은 다소 낯설다.

결국 나도 몰래,
그림도 취향 따라 입맛 대로
편식을 하게 되는 것인지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그림을 살펴본 적이 손에 꼽는다.

이번에 야수파 거장 모리스 드 블라맹크의
첫 단독 전시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고 한다.
야수파와 조금 가까워질 좋은 기회일까.

특유의 색감, 붓터치,
그림을 처음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것들.
야수파의 그림은 그 이름만큼 강렬한
감정과 느낌을 지니고 있다.

블라맹크의 작품은 특히,
캔버스에 직접 물감을 짜서 칠했기 때문에,
색채와 질감이 매우 선명하고 독특하게 표현이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 원화 그대로 전시가 되어
그림 자체를 온전히 느낄 수 있겠다.



 

 전시 정보
 
전시 <모리스 드 블라맹크 전>
 
기간 : 2017. 6. 3. (토) ~ 2017. 8. 20. (일)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층
티켓가격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 유야 6,000원
협력 : 프랑스 풀발레리 미술관
협찬 : 현대백화점





모리스 드 블라맹크?

27 - Vlaminck dans son atelier de La Tourilliere vers 1948-50 (dans les annees 1940).jpg


1876년, 모리스 드 블라맹크는
프랑스 파리 삐에르 지역에서 태어나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자유롭고 반항아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어
학업에 크게 흥미를 가지지 못하였지만,
바이올린, 자전거, 독서 및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청년기에 들어서 고흐 회고전에서
큰 감명을 받으며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게 된다.

그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직접 짜서 칠하여
선명한 색채와 두툼한 질감이 주는
실험적인 화면 구성으로 유명하다.

소용돌이같은 속도감과 중후한
색채가 담긴 보석처럼 빛나는 작품들.
거친 날씨의 어두운 풍경화에서는
빛나는 것 같은 터치로 강한 생동감을 드러낸다.

블라맹크는 독창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작품들을 통해
야수파의 주축이 되어 이끌어 나갔다.

서양미술사에서는 마티스와 함께
블라맹크를 야수파의 주축으로 평가하고 있다.



야수파의 주역, 블라맹크의 국내 최초 단독전

43 - Village sous la neige, 1935-36, oil on canvas, 54.5 x 65 cm.jpg

52 - Retour de peche. Bretagne, 1947, oil on canvas, 60 x 73 cm.jpg


예술의전당은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모리스 드 블라맹크 전을 개최한다.

프랑스 폴발레리 미술관의 협력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서양미술사에서 야수파의 주축으로 평가받는 블라맹크가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하기 시작한 시기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전시이다.

유화 물감을 직접 짜서 칠한
블라맹크 작품의 매력을
오롯이 전하는 원화 전시와 더불어,
직접 그림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미디어 체험관' 등의 섹션도 마련되어
공감각적으로 블라맹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블라맹크 단독 전시로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전시로,
70여 점의 전시품 역시 국내 처음 소개되는
작품으로 구성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전시 구


2017-05-06 02;59;5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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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맹크, 작품 속에서 작가의 삶을 바라보다
Maurice de Vlaminck _Regards sur l'œuvre et sur l'artiste

1. 세잔의 시기 - 파리 근교
LA PÉRIODE CÉZANNIENNE- LES ENVIRONS DE PARIS (1907- 1915-16)

2.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 발 두아즈 그리고 파리 근교
AU LENDEMAIN DE LA PREMIÈRE GUERRE– LE VAL D’OISE ET LES ENVIRONS DE PARIS (1919 – 1925)

3. 샤르트르 근교, 노르망디, 브르타뉴
LES ENVIRONS DE CHARTRES, LA NORMANDIE, LA BRETAGNE (1925 – 1958)

4. 블라맹크의 유작
LE TESTAMENT DE VLAMIN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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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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