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국내 최초 단독전, 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

글 입력 2017.05.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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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를 통해 모리스 드 블라맹크 展에 초대받았다. 6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시될 예정인 이번 블라맹크 전은 한국 최초로 이루어지는 블라맹크 단독전이다. 야수파 작품들을 한국에서 접할 기회가 그다지 없었기 때문에 봐야겠다고 생각한 전시였는데 심지어 국내 최초 단독전이라니 더욱 더 놓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수파 특징을 보여주려면, 이번 전시는 무조건 원화전시일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43 - Village sous la neige, 1935-36, oil on canvas, 54.5 x 65 cm.jpg
< 눈 덮인 마을(Village sous la neige), 1935-36 >







 전시 소개

  모리스 드 블라맹크(Maurice de Vlaminck, 1876~1958)는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Fauvism)를 이끌었던 프랑스 화가이다. 1900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가기 시작하여 초기에는 고흐의 영향을 받아서 생생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필치가 특징인 작업들을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세잔의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1920년대에 이르러 마침내 자신만의 독특하고 극적(dramatic)이며 강렬한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서양미술사에서는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Fauve movement)의 주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블라맹크의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한 시기를 중심으로 집중 조명하여 풍경화 등 대표적인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블라맹크의 국내 최초 단독 전시로, 미술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던 바가 없었던 작가의 작품 활동을 조명한다. 특히 원화 70여 점의 작품들과 함께 미디어 체험관이 제작된 ‘하이브리드 전시’로서 감각적으로 증폭된 전시 연출이 구현된다.






모리스 드 블라맹크는 파리의 삐에르 지역에서 태어나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미술가다. 그러나 그의 삶은 온전히 미술가로서의 삶만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자유롭고 반항적이었던 블라맹크는 바이올린 연주가로 활동하기도 했었고 사이클 선수로 생활하기도 했었다. 그런 그가 화가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 것은 반 고흐 회고전을 보고 난 이후부터였다.

 

그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직접 짜서 칠하며 선명한 색채와 두툼한 질감이 주는 실험적인 화면 구성을 전개했다. 거친 날씨의 어두운 풍경화에서는 쏟아질 듯한 빛나는 터치로 강한 생동감을 부여했다. 블라맹크는 독창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작품들을 통해 야수파를 이끌어 나갔다.





52 - Retour de peche. Bretagne, 1947, oil on canvas, 60 x 73 cm.jpg
 < 브르타뉴 어선의 귀환(Retour de pe^che. Bretagne), 1957 >

  

 

지금까지 한국에서 대체적으로 인상주의가 소개되었던 데에 더하여 강렬한 야수파가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에서 큐비즘으로 이어지기까지 유럽 미술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 속도감 있는 필치와 중후한 색채를 통해 극적이고 강렬한 스타일을 구축하여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를 이끌었던 블라맹크. 기대했던 대로 이번 전시는 블라맹크의 두툼한 질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원화로 전시가 될 예정이다. 프랑스 폴발레리 미술관의 협력으로, 우리는 이번에 화면에서 쏟아질 것만 같은 마티에르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묵직한 매력이 느껴지는 야수파, 그 중에서도 마티스와 함께 주축이었던 블라맹크의 작품을 한국에서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전시기간 : 2017.6.3. ~ 2017.8.20.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층

 주최 : 예술의전당

 협력 : 프랑스 폴발레리 미술관

 입장료 : 성인 13000원 / 청소년(중, 고등학생) 10000원 / 어린이(초등학생) 8000원 / 유아 6000원

 입장권 예매 : 인터파크, 네이버페이



[석미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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