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5/28) 이불 @CKL 스테이지
글 입력 2017.05.1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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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마임이스트 이두성의 무언극-연극 <이불> 대표 포스터연극계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무언극'이 봄꽃 한창인 5월, 청계천변에 위치한 CKL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다. 무언극 <이불>은 잠을 이룰 수 없는, 꿈을 꿀 수 없는 메마른 현실에서 마지막 사력을 다해 만나는 상상의 세계를 그리는 작품이다. 희곡의 대가 이강백 작가가 마임이스트를 위해 특별히 집필한 대본을 <후시기나 포케토>, <15분>, <오레스테이아> 등을 연출한 극단 '달나라 동백꽃' 소속의 젊은 연출가 윤혜숙이 무대화했다.특히 지난 연극 <심청>을 보았을 때 만난 '이두성' 배우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번 연극을 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큰 역할을 맡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조연이었고 당시에도 무언극으로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대사가 없으면 어떤 내용을 전달하는 것인지 배우의 손짓과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두성 배우는 그러한 연기를 꽤나 잘 해주었다. 이번 연극 <이불>에서는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가 되는 바이다.<시놉시스>이강백 작가의 ‘절제된 언어’가마임이스트 이두성과 배우 김정의 ‘절제된 몸짓’으로무대 위에 새롭게 피어난다.내가 세상에 나오기 전,엄마 아빠는 늘 돌아누웠고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커다란 홍수가 나기 전까지는...어느 날, 커다란 홍수가 나서 모든 것이 떠내려갔다.자고 있던 엄마 아빠도 물살에휩쓸려 멀리멀리 떠내려갔다.달랑 이불 한 채와 함께...탐험가가 된 엄마 아빠는날으는 양탄자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그 때 구름 위에서 자고 있던 나도그 양탄자를 타고 엄마 아빠 옆으로 왔다.그리고는 이불 안에서 뿅 튀어 나와 마침내 눈을 활짝 떴다.<감상 포인트>잠을 이룰 수 없는 사람, 꿈이 필요한 사람, 돌아누운 사람들을 위한 이불이불은 촉각을 흡수하고, 촉각을 자극한다.‘닿아야 느낄 수 있는’ 촉각.그러기에 이불은 우리를 실토하게 하고,만지게 하고, 꿈꾸게 한다.<이불>은 잠을 이룰 수 없는,꿈을 꿀 수 없는 각박한 현실에서
돌아누운 두 사람에게 이불을 덮어주었을 때,그들이 만나게 되는 낯선 세계를 그린다.먹고 자는 지극히 평범한 일조차함께 해야 해낼 수 있는 낯선 세계 속에서마침내 그들은 마주보고, 장난을 치며 촉각을 회복할 수 있을까?가난한 몸에서 피어나는 풍요로운 세상,일상에서 발견하는 거침없는 상상의 세계!!모든 것이 '상상'에 달려있다.<이불>은 사건을 따라 전개되는 극이 아니다.오로지 인물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혹은'살아있으려 하기 때문에' 다음 이야기가 발생한다.마술도 테크놀로지도 없을 것이다.관객들은 오로지 배우들의 몸짓을 따라그들의 여정을 함께 하게 될 것이다.어쩌면 관객들이 목격하는 것은허공을 짚는 배우의 손짓일지 모른다.하지만 배우가 무엇을 창조해내는 순간, 관객 한명 한명그것을 함께 그려낼 것이다.함께 다루고, 함께 허물 것이다.공동의 상상!없지만 있고, 있지만 없다.모든 것이 상상에 달려있다.<공연창작연구소 '이슬길'>공연창작연구소 이슬길은 한국 마임의 대표주자, 마임배우 이두성이 이끄는 극단이다. 고전적으로 굳어진 마임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연을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춘천마임축제, 대구인형마임축제, 의정부 음악극축제 등에서 마임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st-spot 요코하마 등 일본의 마임이스트와의 교류 또한 활발하다.이불-마임이스트 이두성의 무언극-● 연극명 : 이불● 장소 : CKL 스테이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지하1층)● 기간 : 2017.05.18(목) ~ 2017.5.28(일)● 공연시간 : 평일 20:00 / 토요일, 일요일 16:00 (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료 : 전석 20,000원 (청소년 50%, 만24세 미만 청년 30%)● 관람연령 : 만 10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50분● 제작 : 공연창작연구소 이슬길● 기획 : K아트플래닛● 공연문의 : 02-742-7563<상세정보>[장혜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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