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꽃구경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
글 입력 2017.05.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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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는 04월 28일 부터 05월 14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 중이다. 나는 사실 이번해에 처음 알게 된 박람회였지만 이미 매회 성황리에 진행 될 정도로 유명한 행사라 한다. 그 명성답게 곷 박람회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은 문전성시였다. 수많은 사람과 성인 만이천원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에 이 곳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증폭됐다.

입장하고 가장 먼저 접한 곳은 플라워 브랜드 관이었다.  사실 지도를 보지 않고 방문한 것이라 외형만 보고 식목원 같은 장소를 기대하고 들어갔다. 하지만  정말 이름처럼 꽃보다는 이번 행사를 후원한 브랜드들 홍보와 꽃을 상품으로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이 곳을 나가면 옹기종기 정원, 고양 꽃향기 평화 정원, 희망 미래 고양 가족 정원, 튤립정원, 알록달록 정원, 너랑나랑 정원, 도란도란 정원, 알콩달콩 수변정원이 펼쳐져 있다. 이 중에서도 단연 기억에 남는 테마는 알록달록 태마와 너랑나랑 정원이었다.

사실 다른 꽃 테마는 다른 꽃 축제나 박람회에소도 접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이 두 곳은 꽃길처럼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알록달록한 꽃들로 꽃 길을 만들어 마치 동화 속 꽃 정원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강가나 공원 중간 중간에 공연장을 만들어 걷다가 힘들면 언제든지 주변 공연장에 앉아 공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단순히 꽃 관람 외에도 다양한 문화 체험 장소가 마련되어있었고 호수에서는 수상 꽃 자전거 역시 탈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본인 취향에 맟춰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축제의 장이었다.

신한류 무대에서 펼쳐진 헤비메탈 공연을 정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린이와 노인분들,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다양한 연령대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춤추는 모습이 인상깊다. 또한 곳곳에 포토존들이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어 그런 곳들을 찾아 사진으로 남기는 것 역시 또 다른 재미었다. 박람회 마지막 구간에 위치한 세계화훼교류관에서는 세계 각지의 대표 꽃들을 접할 수 있는 장소였다. 같은 종류의 꽃들이라 하더라도 각 나라마다 자신들의 특색이 묻어나게 연출해 놓아 더욱 흥미로웠고 새로웠다. 또한 꽃들을 사용하여 표현한 다양한 예술작품들 역시 전시되어 꽃이라는 소재의 또다른 가능성을 엿 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축제의 백미는 저녁 6시 부터 9시까지 이뤄지는 야간개장이다. 꽃과 빛의 콜라보로 꽃은 낮에 봐야 아름답다는 통념을 깰 정도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이 빛 축제를 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박람회는 한번 입장하면 재입장이 불가능함으로 오후 세 네시쯤 방문해 야간개장까지 관람한다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가장 보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아직 꽃놀이를 가지 못 한 이들이라면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을 강력추천한다.


[김휘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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